상처받지 않으려는 남자였다. 어떠한 상처도 받지 않기 위해 깊이 발을 담그지 않는 그런 남자였고 결국 2년간의 사귐 끝에 그녀와 처음 같이 자는 날 헤어진다. 상대 입장에서는 강간당하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사랑하지 않아서 일까. 아니면 뭔가 다른 생각때문인 걸까. 그 이유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 수상에 빛나는 대작가의 신작이니만큼 이미 언론사나 매체에 많이 알려져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있을까하는 우려마저 들었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작가는 주로 이 소설의 집필과정, 즉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가의 내밀하고도 개인적인 일에 대해 더 많은
1. 들어가며-<<저주토끼>>와 부커상
지난 2022년 4월7일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가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로 지명되었다. 수상작 발표일은 5월 26일이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콩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며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평가받는다. 한국 작가
1. 들어가며-<<저주토끼>>와 부커상
지난 2022년 4월7일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가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로 지명되었다. 수상작 발표일은 5월 26일이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콩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며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평가받는다. 한국 작가
맨 처음에 찍은 것이 경사진들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얼마 후에 초상사진(인물사진)이 획기적으로 유행하였다. 이는 51년 영국의 F.S.아처(1813~57)에 의해 개발된 습판사진술(collodion process) 때문이었다. 이것은 다게르가 발명한 사진술이나 W.탈봇의 종이인화법(talbotype)보다 노출시간이 훨씬 단축되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