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다시 배운다. 그리고 학원에 가서 또 공부를 한다.
이 사실만 놓고 따진다면 우리 나라 학생들의 학력은 매우 높아야 정상일 것이다. 사교육이 학생들을 도리어 바보로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그러나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이 실시한 ꡐ국가수준 교육성취도 평가ꡑ결과는
신자유주의를 강요하였다. 그리고 동아시아 쪽으로 활로를 개척하고 있으며, 한국은 그 정점에 서 있는 국가이다.
신자유주의자들이 문제 삼고 있는 학교교육의 병폐는 첫째, 지나치게 ‘공급자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학생이나 학부모의 자유로운 선택권이 침해당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
교육행정체체를 얼마나 중앙집권화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은 교육체제를 개선 또는 개혁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필수적이다. 교육개혁의 주요 목적 중의 하나는 의사결정 과정에 교육 이해당사자를 참여시키는 일이다. 이것이 바로 교육에 있어서 지방분권화의 중요성을 유발하는 점이다. 그리고 학교
공교육이 아사상태에 놓여 무너지고 있는 것은 강남이나 강북이나 지방이나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학생들이 도회지의 밤거리에서 11시 혹은 12시 혹은 심야 까지도 수능 찍기 학원이나 반복학습을 하는 학원을 몰려다닌다. 혹은 지방의 경우 자율학습이라는 미명하에 학교에 그때까지 붙잡혀있는 곳도
공교육체제의 이념도 한국교육에서는 지극히 제한적으로 운용되어 왔다. 즉 입학시험 등 입학지원절차에 응할 기회를 형식적으로 평등하게 보장함으로써 교육기회 균등은 달성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모든 것이 학습자의 책임 하에 철저히 경쟁에 맡겨지는 것이며 학교의 책임 소관이 아닌 것으로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