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의 공간적 영역은 어디까지인가. 이와 같은 질문에 완벽한 대답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누군가 한국문화라는 것의 존재를 부정한다면 그 주장에 강력하게 항의할 수 있다. 경계가 모호한 것이 존재의 모호함을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한국음식문화의 정체성을
, 쫀득쫀득한 찰떡과 달콤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조화찰떡 아이스 역시 성공한 퓨전 음식의 사례로 꼽힌다.
또한 간편한 서양식 위주였던 테이크아웃 시장에 불고 있는 한국식 패스트푸드의 성공을 들 수 있다. 보쌈을 전문적으로 배달하는 프랜차이즈가 등장했고, 비빔밥이나 볶음밥은 물
김치는 국제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등의 한계가 노출되고 있으며, 중국산 김치의 저가공세와 국내 업체간 경쟁의 과열로 매출증가가 정체상태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또한, 밥, 떡, 식혜, 죽 등과 같은 음식을 상품화하여 적극적으로 수출함으로써 음식을 통한 한국문화의 전파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싱
문화로 취급되었다. 그리고 누구도 스시가 국제적인 음식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 스시는 가장 세계적이고 가장 고급스러운 음식 중의 하나가 되어있음을 우리는 본다. 한국음식의 위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매년 학계에서는 한식의 영양학적 우수
음식 등에 결코 뒤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 확산은 여전히 미흡한 상태다. 국내 외식산업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는 물론 글로벌 외식브랜드로의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광범위하게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한국 외식문화의 세계화가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 등 잠재적이고 무한한 가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