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엽기적인 그녀>는 원작인 인터넷 소설도, 이를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도 모두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나아가, 이 ‘엽기적인 그녀’의 모습이 미국에도 알려져 2007년 올해 미국판 엽기적인 그녀 ‘My Sassy Girl’로 재탄생하게 된다. 어느 한 네티즌이 사소하게 작성한 글 하나를 시작으로 미
혹평과 관객의 외면으로 실패한 영화로 남았다.
그리고 두 작품의 실패로, 한동안 통신문학의 영화화는 시도되지 않다가 2001년 7월 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가 흥행에 성공하며 엄청난 대박을 터뜨린다. ‘엽기적인 그녀’는 제13회 일본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그랑프리(2002년 2월),
소설의 소재나 구성 ․ 캐릭터 등이 영화로 바꾸기 쉬우며, 또한 베스트셀러의 경우 광범위한 잠재적 관객층을 미리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소설의 영화화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미디어 매체들이 문학의 기능을 함께 하고 있다.
한달에 영화 두 편 이상은 놀이 차원에서 많은
소설로서 인기를 얻은 많은 작품들이 다시 책으로 출판 되고 있다. 인터넷 소설에 인기를 얻어 [엽기적인 그녀], [동갑내기 과외하기]등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도 있으며 불황을 겪고 있는 출판업계에 새로운 돌파구와 방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인터넷과 문학 사이의 상호 교섭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설이 원작인 영화가 흥행을 일구어냄으로써 사회에 많은 반향을 일으켰고, 타 영화사들도 인터넷 소설을 영화화하고 있다. 충무로의 새로운 변화 중심에 서있는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대해 알아보면서 전반적인 특징과 문제점 그리고 나아갈 방향을 『엽기적인 그녀』와 『동갑내기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