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것에의 악착스런 墨守도 주제넘은 無視도 君子는 따르지 않는다 하면서 朴齊家에게 古文에 抱泥되지 않는 것을 칭찬하면서도 立論이 지나치게 높아 不經에 빠질 위험성이 있다고 忠告하여 차라리 옛것을 본받으려다가 固陋하게 되는 것이 낫지 않을까를 권할 만큼 創新의 어려움을 지적하고 있다.
박지원은 음서로 관직에 진출해 안의현감이나 면천군수 등의 관직을 지내긴 했지만, 끝내 조정의 요직에는 오르지 않았다.
이 장에서는 동서양고전의이해 2공통형) 교재(2021)에서 동양의 고전을 다룬 장을 하나 골라서 지은이 소개부터 본문 및 원문의 내용을 읽고 독후감 제2장 박지원 『연암집』 제
대해 알아보겠다.
2. 박지원의 생애
1. 연암의 초년
본관은 반남(潘南). 자는 중미(仲美), 호는 연암(燕巖). 할아버지는 지돈녕부사 필균(弼均)이며, 아버지는 사유(師愈)이다. 그의 가문은 노론(老論)의 명문세신(名門世臣)이었지만, 그가 자랄 때는 재산이 변변치 못해 100냥도 안 되는 밭과 서울
쌍거풀이 지셨으며 귀는 크고 희셨다. 광대뼈는 귀밑까지 이어졌고 기름한 얼굴에 수염이 듬성듬성하셨으며 이마 위에는 주름이 있는데 마치 달을 치어다 볼 때 그러한 것 같았다. 키가 커 훤칠하셨으며 어깨와 등은 곧추섰고 정신과 풍채는 활달하셨다. 박종채,『과정록』, 한국한문학연구, 제6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