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훈민정음 해례본이란?
전해오는 훈민정음의 판본에는 例義本(예의본)과 解例本(해례본)이 있다. 세종 25년(1443)에 창제 완료되어 발표한 훈민정음의 例義(글자의 뜻을 예를 들어 설명함)를 적은 것을 例義本이라 하고, 이 例義의 해설서로서 세종 28년(1446)에 반포된 것을 解例本이라 한다. 그런데
해례본이 있다. 대체로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는『훈민정음』 언해본이 수록되어 15세기 당시 우리말의 모습을 보여주는 하나의 자료로써 자의적(恣意的)인 해석에 그치고, 국어 지식을 익히는 대상으로 다뤄지고 있다.
물론『훈민정음』 해례본의 원문 해석이 학교현장에서 다루기 어렵다는 이유
Ⅰ. 서론
한글은 유일하게 창제원리가 밝혀진 문자이다. 1940년 안동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면서 한글의 우수성에서 언급되고 있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원리를 알 수 있게 되었다. 한글은 창제 당시에 자음과 모음이 구분되어 만들어졌다. 처음 한글 낱자는 자음 17자와 모음 11자로 총 28가지
또한 현재의 맞춤법과는 괴리감이 있지만, 『훈민정음(해례본)』에서도 훈민정음 창제와 동시에 초기 국어정서법의 형태를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조에서는 훈민정음에 명시된 초기의 국어정서법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중세시대 문헌자료에서 추측할 수 있는 정서법의 경향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I. 한글창제의 바탕이론
1. 한글 28자의 기원 - ‘28수 천문방각도’
한글은 모두 28자로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젊은 세대들 중에는 28자라는 사실을 아는 이가 그리 많지 않다. 또 학교에서는 한글이 왜 하필이면 28자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이유조차 가르치지 않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