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선과 오발탄 알아보기
2-1. 작가 이범선
- 이범선(李範宣: 1920-1982)
평남 신안주 출생. 동국대 국문과 졸업. 1955년 <현대문학>에 ꡔ암표ꡕ와 ꡔ일요일ꡕ이 추천되어 등단. 그의 소설은, 초기 작품에서는 주로 고고하고 깨끗한 소극적 인물들이 등장하다가 점차 사회와 현실에 대해
생활과 양심, 민족적 비극인 6․25그리고 인간의 생존이라는 것들이 완전히 돌돌 뭉쳐져 하나의 작품으로서 완벽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족사적 비극을 사회사적 테마로까지 확대시킨, 1950년대 전후상황을 총체적으로 드러내어 증언하고 있는 대표적인 고발문학의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서론
“오발탄”은 이범선 作, 제 5회 동인문학상 수상 작품으로 ≪현대문학≫ 1959년 10월호에 발표되었다. 6.25전쟁과 그 상처를 그린 문학 작품 가운데서도 전쟁으로 뿌리뽑힌 삶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린 점에서 전후문학논의에서 빼놓지 않고 논의되는 대표작이다. 그러나 현실에 대한 기록과 반
이범선의 작품을 패랭이꽃이나 코스모스 등에 비유하면서 섬세하고 가련미가 있는 문학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학마을 사람들> 에 수록된 작품의 성격을 효과적으로 설명하고는 있지만 작가의식이나 작품의 특질을 구체적으로 해석하기에는 부족하다. 천이두는 <오발탄> 과 <갈매기>를 분석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