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은 최고인민회의의 부의장과 문학예술총연맹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북의 문단을 주도하다가 1984년에 사망하였다.
이기영의 <고향>은 1933년 11월 15일부터 1934년 9월 21일까지『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장편소설이다. <오빠의 비밀 편지>(1924)에서 출발하여 <종이 뜨는 사람들>(1930), <홍수>(1930) 등
고향>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
동경 유학생이던 김희준은 학자금난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고향에 돌아와, 청년회 활동을 중심으로 마을 사람들을 이끌어가려고 한다. 서울 민판서 집 땅을 부치고 사는 소작인인 마을 사람들은 한편으로 마름 안승학의 횡포에 시달리면서, 한편으론 마을 사람
이기영의 나이가 열한살이 되던 해에 어머니가 장티푸스로 사망하게 된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었던 그는 그 빈자리가 주는 쓸쓸함을 메우기 위하여 우리나라의 고대 소설과 신소설들을 탐독하면서 문학에 취미를 갖기 시작하였다. 1909년 14세에 두 살 연상의 조병기와 결혼을 하게 되고 이는 훗날 조혼
소설 <고향> 이후 이기영의 문학 세계는 1935년 조선프로예맹의 강제 해체와 함께 새로운 고비를 맞이한다. 그는 제2차 카프 맹원 검거 사건에 연루되어 전주 형무소에 수감되어 일 년이 넘도록 고통을 받았다. 그가 형무소에서 나왔을 때는 이미 카프의 해산으로 말미암아 계급문학운동의 조직적인 실천
소설 <고향>은 한국 농촌 리얼리즘 소설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고향>은 지식인이 농민을 계몽시키는 전위적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과 농민의 집단적 결속과 현실극복의 힘을 획득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또한 그의 소설 전반에서 나타나는 지식인, 여성운동가, 소작농민, 지주계층이라는 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