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리얼리즘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는 한편 프로문학의 정점을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Ⅱ. 이기영의 생애
민촌 이기영은 1895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천안에서 성장하였다. 당시 그의 아버지는 무과에 급제했지만 개화된 인물로 개화운동에 무척 열성
학의 대표적 작품으로 인정받게 된 주요한 요인일 것이다.
그러나 한편 이 작품은 후반부에서 역사적 방향성의 부재로 빚어진 안일한 해결 방식으로 말미암아 심각한 내적 결함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고향」은 프로문학이 도달한 일정한 성과와 한계를 뚜렷이 보여 주고 있어 문제적이라 할
민촌 이기영의 생애와 작품 세계
민촌 이기영은 1895년 5월 6일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너 살 때 부유한 친척이 사는 천안으로 옮겨 성인이 되기까지 그곳에서 자랐다. 민촌의 집은 가난했는데, 민촌이 훗날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특징짓는 것은 바로 그 '가난'에 대한 강렬한 인상이다.
소설 고향의 줄거리
1920년대 말 원터 마을, 동경 유학생이던 김희준이 학자금 난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는 소작인으로 농사를 짓는 한편으로 농민 봉사, 계몽 활동을 통하여 농민 지도자로서 위치를 굳힌다. 그를 중심으로 한 소작인들은 동네 마름인 안승학과 대결해 나간다.
학(傾向文學:tendency literature)이라 함은 작품을 통하여 종교적 ·도덕적 ·정치적인 사상을 주장, 민중을 같은 방향으로 유도하려는 데 목적을 둔 문학을 뜻하는데, 이와 같은 개념에 신(新)을 덧붙인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신경향파의 문학론이 식민지 조선의 현실에 대한 격렬한 부정의식에서 출발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