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서론
한국현대시문학사에 있어서 가장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킨 시기가 1930년 이다. 많은 문학들이 나오고 30년대시문학에서 모더니즘과 순수시 그리고 생명파 등 문학적 전성기 이기 때문이다. “한국현대시의 분수령을 이룬시기” 조지훈 『한국현대시사의반성』, 「사상계」1962
라고 언
시기에 이루어졌다는 데 그 의의가 더욱 크다. 1930년대는 한국현대시의 발전에 있어 특히 중요한 시기였다. 20년대의 낭만적 경향을 띤 어딘가 미숙한 감상적 시나, 이념적 구호로 하여 공허해진 프로문학적 경향을 극복해 낸 것이 30년대의 시문학이라 할 수가 있다. 프로문학의 좌절과 동시에 진행된
Ⅰ. 정지용
1. 정지용의 시와 시의 형상화
한국의 근대문학은 식민지 경험과 서구 문예사조의 충격 속에서 미적 근대성과 전통적 심미성의 갈등을 거듭하며 발전해왔다. 지금까지 한국시사에서 현대시적 특성을 갖춘 시가 나타난 시기와 기준에 대해 많은 연구가 시행되었는데, 1930년대시문학파
시대에, 어떤 세상에
1930년대의 구원자
한국현대시의 아버지
정지용
혼란한 1920년도를 정화 한용운, 김소월
40년대~90년대에 이르는 넓고 활발한 활동
친일행적에도 불구하고
한국 최고의 시인으로 꼽히는 미당
서정주
이념의 도구가 되어버린 문학
사회주의
1920년대 중반에 신경향파 문
시적 구조를 획득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등의 논의가 있었다. 80년대에 들어 정지용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이루어지는데 문덕수의 『한국모더니즘 시연구』(시문학사, 1981)를 시작으로 오탁번의 「한국현대시사의 대위적 구조」(고려대 박사논문, 1983), 김명인의 「1930년대한국시의 구조 연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