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의 저자 최인훈은 1936년 4월 13일 함경북도 회령에서 목재 상인의 4남 2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8·15광복 후 아버지가 부르주아지로 분류되면서 가족과 함께 원산으로 이주해 그 곳에서 중학교를 마쳤다. 이어 원산고등학교에 다니던 중 6·25전쟁이 일어나자 1950년 12월 가족과 함께 월남, 1
2. 『화두』가 과거를 바라보는 방식
『화두』의 작가 최인훈(1936~ )과 『관부연락선』의 작가 이병주(1921~1992)는 모두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이라는 한국사의 큰 굴곡을 겪은 세대이다. 하지만 두 작가 사이에는 10여년의 세월의 격차와 고향이 각각 남한(하동)과 북한(회령)이라는 상이점이 존재하는
독립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식민주의 논리를 벗어나야 한다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따라서 탈식민주의적 관점을 가지고 문학작품을 읽을 경우에는 작품에서 발견되는 식민주의적 가치관의 분석과 그것에 대한 비판, 그리고 탈식민주의적 가치관의 발견과 그에 대한 옹호의 근거가 필요할 것이다.
화두> 등이 있다.
2. 광장 작품분석
1) 소설 ‘광장’의 가치분석최인훈의 <광장>은 1960년 10월에 발표된 이래 현재까지 40여년 이상을 꾸준히 주목받아온 작품이다. 우선 이 작품에 대한 평가를 보자. 문학평론가 김현은 <광장>에 대해 "정치사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1960년은 학생들의 해이었지만,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