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악의 <낡은 집>이 실려 있는 단원의 학습목표이다. 상문은 학생들에게 문학작품과 역사적 사실, 즉 현실과의 관계를 이해시키기 위해 이용악의 <낡은 집>을 실어 놓았다. 위의 소단원의 학습목표를 바탕으로 <낡은 집>의 학습목표는 ‘털보네의 생활을 당시의 역사적 사실과 연관지어 읽는다.’, ‘
대한 ‘암울한 세계인식의 시’로, 그리고 행방 후에는 ‘이념지향적인 시’로 변모하였다. 시집 《분수령》과 《낡은 집》에서는 피폐한 농촌현실과 이농, 유랑과 국외이민, 그리고 도처에 진행되던 굶주림과 죽음의 비참한 현실을 직설적으로 노래했고, 시집 《오랑캐꽃》에서는 유랑민의 아픔을
대한 사랑`, `격류한다 사회주의에로`, `기발은 하나`, `꼰스딴짜의 새벽` 등을 발표하였다.
1968년에 `날강도 미제가 무릎을 끓었다`를 발표한 이후로 시작 활동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월북 이후 거의 30편의 작품이 발견되는 등 북한에서도 사회주의를 찬양하는 시를 계속하여 창작하였다.
한편 1956
작품의 결실이다.
<중 략>
<발표조의 견해>
이 시는 두만강을 의인화하여 화자의 감정을 이입시킨 작품이다. 두만강을 보는 관점이 다양하여서 정확하게 시의 의미를 연구하기 어려웠지만 보편적으로 우리 민족이 고통과 시련을 겪고 있는 욕된 운명 앞에서 화자는 나라의 현실을 외면한 채 두만강
둥글소
모두 없어진 지 오랜
외양간엔 아직 초라한 내음새 그윽하다만
털보네 간 곳은 아무도 모른다
찻길이 놓이기 전
노루 멧돼지 쪽제비 이런 것들이
앞 뒤 산을 마음놓고 뛰어다니던 시절
털보의 셋째아들은
나의 싸리말 동무는
이 집 안방 짓두광주리 옆에서
첫울음을 울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