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生窺墻傳)
i)이생규장전은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과 함께 금오신화(金鰲神話)에 실려 있는 한문단편소설이다.
ii)금오신화는 김시습(金時習)의 전기소설(傳奇小說)의 전형인 작품이다.
iii)김시습의 호(號)는
김시습(1435-1493)은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서 자는 열경, 호는 매월당 혹은 동봉이라고 한다. 그는 재질이 특출하여 많은 일화를 남겼고,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에 오른 세조조에 끝까지 벼슬에 오르지 않아 후대의 사류들에게 한결같이 찬사를 남겼다. 그러나 그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지나치게 그의 주변
Ⅰ. 시작하면서
사실 우리는 한국의 고전문학을 대함에 있어 일종의 통념과 더불어 고전적인 배움의 자세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춘향전이나 심청전, 홍길동전과 같은 작품을 감상할 때 우리는 그 작품들이 지금에도 어필할 수 있는 선조님들의 재미난 감수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나름대로 흥
Ⅰ.서론
金時習에 관한 연구는 『金鰲新話』연구로부터 시작된다. 『금오신화』를 明나라 구우(1341∼1427)의 『剪燈新話』와 비교한 사람은 金安老이다. 그는 김시습이 금오산에 들어가 책을 지어서 석실에 비장해 두고 이르기를, 후세에 반드시 나를 아는 자 있으리라 했는데 그 글은 대체로 述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