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시작하면서
사실 우리는 한국의 고전문학을 대함에 있어 일종의 통념과 더불어 고전적인 배움의 자세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춘향전이나 심청전, 홍길동전과 같은 작품을 감상할 때 우리는 그 작품들이 지금에도 어필할 수 있는 선조님들의 재미난 감수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나름대로 흥
이생규장전 초현실적인 연애담으로 그 내용상의 특징이 요즘에도 꾸준히 다뤄지고 있는 소재임을 발견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금오신화>중 이생규장전에서 나타난 내용적 특성인 환생모티프가 현대작품에서도 이어져 오고 있음을 비교하여 알아보고, 그 이유에 대해서 연구해 보도록 하겠다.
<작
이생과 최랑의 사랑」은 우리나라 소설의 발생과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의 하나로서 인간과 그 생활을 묘사하는 데서 일련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소설의 사상예술적 특성은 첫째로, 청춘남녀들의 애정관계라는 범위에서나마 당대 현실에 대한 비판을 시도함으로써 발생 초기의 우리나라 소설문학
현실의 악(惡)의 상태를 고발하였다.
『용궁부연록』은 비현실적인 환상의 공간을 그려보이되, 그 개성의 박연폭포에 연관된 용 전설을 소재로 삼았다.
2. 귀신, 염왕, 용왕, 염부주, 용궁 같은 비현실적인 소재를 이용하여 현실적인 것의 의미를 생생하게 드러내었다. 비현실적인 소재들로 허구화
현실과 화합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그것은 성정의 발로라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앞의 두 작품이 액자적 소설로 나타난데 비해 현세중심적인 구조로 창작하였음도 독특하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이생규장전]과 [최생우진기]를 읽고 각 작품의 주요 인물들의 특징, 작품 내용에서의 흥미로운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