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농민전쟁에서 농민군의 변혁사상」, 『제 5 회 한국학 학술발표회 기념 : 제 5 회 한국학 학술발표 논문』, 계명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1991년, 73쪽
1893년의 보은집회가 사실상 1894년 갑오농민전쟁의 전주곡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으며 1894년 1월의 고부민란의 계기로 갑오농민전쟁이 시작된다.
형태를 띠며, 나아가 사회혁명에의 강렬한 의지까지 내포하였던 갑오농민전쟁을 조선 후기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이를 토대로 한 사회변동의 가속화의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또한, 당시 조선 민중이 이땅에서 진정 어떻게 살아왔고, 또 무엇을 위해 싸우다 쓰러져갔는지 확인해보려 한다.
Ⅰ. 개요
조선 후기에 전국적인 농민항쟁을 불러일으켰던 삼정문란과 지주·전호 간 대립관계는 개항 이후 외국자본주의의 침략이 강화되는 가운데 더욱 확대 심화되었다. 더욱이 곡물 수출로 곡가가 오르고 외국산 기계제면포 수입으로 조선의 토착수공업이 위축되면서 지주․부농․대상인 등의
Ⅰ. 개요
조선 후기에 전국적인 농민항쟁을 불러일으켰던 삼정문란과 지주·전호 간 대립관계는 개항 이후 외국자본주의의 침략이 강화되는 가운데 더욱 확대 심화되었다. 더욱이 곡물 수출로 곡가가 오르고 외국산 기계제면포 수입으로 조선의 토착수공업이 위축되면서 지주․부농․대상인
1. 동학사상
동학사상의 가장 큰 특징의 하나는 강렬한 민족주의와 당시 백성들에게 강한 호소력을 가진 대외관 이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동학의 서학과 서세에 대한 관점을 보면, 서양을 위정척사상처럼 무조건 사학으로 보거나 기기음교에 의존한 금수와 같은 세력으로 경멸하지 않고, 도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