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에서 그 효과가 상황이나 사건에 비중을 둔 것을 객관적 희비극, 인물이 사물의 세계를 체험하는 방법에 의존하는 주관적 희비극, 사건의 객관적 상황이나 인물의 주관적 성질과의 관계에서 오는 상대적 희비극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장에서는 고대그리스의 비극을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고대그리스의 철학자들은 그처럼 모방의 역할을 예술과 연관시켜 사고했으며 이에 대한 숙고는 윤리적인 문제와 형이상학을 탐구하는 것으로 연장되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있어 미(美)라고 하는 것은 우주의 질서와 조화를 드러내는 포괄적인 개념이었고 예술은 그러한 미의 구현체로 간주되었기
비극의 정의와 역사
비극이란 인생의 불행과 비참한 일을 제재로 하여 파멸, 고뇌, 죽음으로 끝맺는 극을 말한다. 이는 기원전 5·6세기경 고대그리스에서 발생했으며, 1·2세기쯤 지난 후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여 그의 『시학』에서 정의되었고 이 책으로 말미암아 비극이라고 하면 의례히 그리스 비
비극 1편이 처음 공연되었다. 그로부터 1세대 뒤에 이미 그리스비극의 전성기가 전야제를 맞이한다. 원래 봄철에 디오니소스가 추종자들을 몰고 입성하면 세상이 열광에 빠진다는 신화가 있었고, 이에 숫염소 복장을 한 디오니소스 행렬의 춤판이 벌어졌었다. 이것이 변하여 밑창이 두꺼운 장화 코투
비극 시인들이 왜 신화를 재료로 하여 이러한 극을 썼고 당시의 합리적 사고가 어떠한 식으로 비극에 반영되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Ⅱ. 고대그리스의 합리적 사고
1. 합리적 사고의 등장
그리스인들은 폴리스를 자연에서 본받은 가장 완벽한, 각 개인 모두를 위한 가장 이상적인 공동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