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천은 박헌영의 지시로 월북한다. 김남천의 최후에 대한 설은 의견이 분분하나 정확한 기록이 없으므로 미궁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의 대표작은 이 글에서 소개할 <경영>, <맥> 연작으로, 각각 1940년과 1941년에 발표되었다. 그리고 이 연작의 시작점에는 1940년 2월부터 41년 2월까지 『인문평론』
Ⅰ. 개요
1930년대 중반(상징적인 해가 카프가 해산한 1935년이다)을 기점으로 하여, 1930년대 전반을 민족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사상적 대립의 시기로 규정하고, 1930년대 후반은 이러한 사상적 대립이 해체되면서, 다양한 문학적 경향의 발전으로 나타난다고 하는 가설은 1930년대 후반의 문학이 지니고 있
1. 김남천의 생애 연보
1911년 (1세)
3월 16일 평남 성천에서 중농이며 공무원이던 김영전의 아들로 태어남, 본명은 김효식.
1926년 (16세)
평양고보에 적을 두고 평양에서 지냄. 이때 한재덕 등과 <월역>이라는 동인 잡지를 내면 서 “문예전선” 등속의 신흥문학에 이끌림.
1929년 (19세)
평양고보를
III. 최무경-‘주체’의 성장
1. ‘듣다(기다리다) - 읽다(실망하다) - 말하다(결심하다)’ 의 구조
1) 듣다 (기다리다)
<경영>, <맥> 연작은 주인공인 최무경의 점진적인 성장을 그려내고 있다. <경영> 초반부의 최무경은 오로지 오시형만을 위해 살고, 그를 기다린다. 오랜 노력 끝에 오시형과 재회하는데,
1. 서론역사란 여러 가지 사료를 통해 과거의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흔히 사료라고 하면 문화재로 지정될 정도의 가치를 지닌 것이나, 역사적 사실을 적은 문서들을 이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가 삼국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료로 여기는 삼국사기 역시 한 왕조의 입장에서 주관적으로 쓰인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