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숙」, 레디메이드 인생」 등은 모두 날카로운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한 (비판적) 시대인물상의 제시, 그리고 그들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방식을 통해 그 인물의 왜곡된 면을 보여주는 아이러니의 기법을 통하여 지배층인 일제와 그에 편승하는 계층, 그리고 피지배층인 식민지하의 한 민족의
먼저, 소설 ‘치숙’은 1938년 ‘동아 일보’에 실린 작품으로, 이후 ‘냉동어’(1940), ‘종로의 주민’(1941) 등이 있지만 이 작품들은 일제의 탄압이 너무 심했을 때였기 때문에 ‘치숙’은 이들 작품보다 훨씬 풍자성이 강한 작품이다. 일제 체제에 지극히 순응하여 일본인처럼 살아가고자 하는 ‘나’
할 수 있다. <치숙>은 채만식의 풍자소설 중 대표적인 소설로 1938년 동아일보에 실린 작품으로, 일제 강점 하에 사회주의 활동을 한 아저씨를 풍자적으로 희화화하면서 체제에 순응하여 일본인이 되고자 하는 어린 조카의 독백으로 된 소설이다. 우리는 이 소설을 인물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Ⅰ. 개요
이 작품에서는 식민지 시대에 우리 나라를 빼앗기 위해 실시한 '우민화 정책'에 대한 비판도 드러내 준다. 사회주의를 하는 아저씨를 '죽어야 될 사람'이라며 비판하는 '나'는 우민화 정책이 뜻한 반대로 행동하고 있다. 사회주의를 비렁뱅이들이 도적질하려고 만들어낸 쓸데없는 학문이라
2. 풍자 문학
1) 개념
풍자는 흔히 현실에 대한 부정적 비판적 태도에 근거를 두고 성립되며, 현실의 모순과 불합리를 정면으로 비판할 수 없을 경우, 측면 또는 간접적으로 공격하는 한 방법으로 여겨진다. 대상과 주제를 우습게 만들고 그것에 대해 모욕, 경멸, 조소의 태도를 환기시킴으로써 대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