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문의 주요 명제인 ‘신화를 통해 보편적이고 영원한 정의의 원리를 세운다.’는 수차례 검증된 사실이다.
오늘날까지 존속하고 있는 세계 4대 종교, 고대 문명의 근간을 이루는 다양한 신화, 집단의 결속을 다지는 설화에 이르기까지, 신화의 영역은 광범위하게 인류문명에 침투해 있다. 이러한
비판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갑이 제시한 두 논거가 명제의 참인 근거로 볼 수 없다면, 갑이 현시점에서 취해야 할 적절한 태도가 무엇인지도 살펴봐야 할 것이다.
II. 근거(1)에 대한 비판[교과서 및 강의 3.1., 3.2 참조]
1. 근거(1)의 핵심
근거(1)의 핵심은 X 정책을 Q당이 격렬히 반대하고 있다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것인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잘 골라내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요약은 흔히 사진보다 지도를 축소하는 작업에 비유된다. 그래서 흔히 요약을 잘하는 사람은 글을 제대로 이해하여 핵심 내용만 간추릴 능력이 있는 사람에 비유한다. 이처럼 논술에서는 주장과 근거가 담긴 논증적
작업과 같다. 요약을 잘하는 사람은 글을 제대로 이해한 후 핵심 내용을 간추릴 수 있는 사람이다. 글의 종류에 따라 핵심 내용은 달라지는데 소설에서는 세밀한 부분보단 전체 줄거리를 잡아야 하고 논증적 글에서는 글의 논리적 뼈대를 골라내야 한다. 논리적 뼈대는 문제, 결론, 근거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