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의 체제에 깊은 회의를 느꼈고, 아무도 기다려 주지 않는 밀실이나 광장은 더 이상 그에게 의미가 없었던 것이다. 이데올로기가 존재하지 않는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중립국행을 선택한 것이었지만 인도로 가는 배 위에서 명준은 푸른 '바다'의 광장에 몸을 던진다.
4. 작품 해석
Ⅱ. 최인훈의 글쓰기
- 사실주의 계열 VS 비사실주의 계열 최인훈의 소설은 흔히 사실주의 계열과 비사실주의 계열로 나뉘어 진다. <광장>, <크리스마스 케럴>,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등이 사실주의 계열이라면 지나치게 난해하고 관념적이라는 평을 받아온 <가면고>, <구운몽>, <서유기>, <
1) 분단 현실과 분단 문학의 등장
1950년대에는 8․15 해방, 좌우 대립으로 들끓는 혼란의 해방 공간, 남북한의 단독 정부 수립, 6․25 전쟁 등 급격한 현대사의 격랑을 지나 1953년 1월 21일 휴전 협정의 체결로 비극적인 분단 시대가 열렸다. 분단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분단 상황은 한국 사회를 가
Ⅰ 들어가며
광복이후 발표된 한국 소설 중에서 최인훈의 『광장』만큼 자주 화제에 올랐던 작품도 흔하지 않다. 이 작품의 발표는 당시 하나의 충격이라 할 만한 것이었다. 전혀 이견이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 소설에 대한 평가들은 대부분 격찬에 가까운 것이었다. 당시 평단의 중진이라 할 수 있
Ⅰ. 제4장 백년 동안의 고독
1. 작품 내용 요약
고향을 떠나온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 일행은 마콘도 마을을 건설한다. 이곳에서는 부엔디아 가문이 대를 이어가며 살아가고 그 사이 마을은 많은 변화를 겪는다. 최초의 마콘도는 맑은 강가에 자리 잡은 스무 채의 흙집으로 구성된 작고 평화로운
1.서론
『광장』의 작가인 최인훈은 50년대에 등단하여 60년대부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하였다. 이데올로기의 문제를 단순히 감상적으로 묘사하는데 그친 일부 전대의 작가들과 달리 지적인 개인과 집단 사이의 관계를 통해 그것을 심도 있게 진단하여 새로운 문학적 토대를 구축
전쟁의 관계도 명백해진다. 전쟁이 사회현상의 하나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전쟁을 다룬 문학에는 전쟁을 수용하는 작가의 태도가 나타날 것이고, 문학 가운데는 전쟁이 중요한 소재나 주제로 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전쟁은 실제로 인간을 주검의 어두움으로 내동댕이치는 폭력이기
1. 전쟁의 배경 : 국왕의 바렌느 탈주 사건 (1791년 6월 21일)
1791년 6월 20일 한밤중에, 궁정하인으로 변장한 루이 16세는 가족과 함께 뛰일르리궁을 떠났다. 그러나 마차가 예정보다 5시간 이상 지체되었고 생뜨 무네르에서부터 루이 16세는 변장을 풀었으며 그로 인해 드루에(Drouet)라는 역장의 아들에 의
이주하였고, 6·25때 월남하여 목포에 터를 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광장』은 최인훈이 겪은 시대를 나타냈다고 볼 수 있다.
『광장』에서는 전쟁 전후의 남과 북의 현실과 이데올로기가 세계사적 맥락에서 이야기되고 있으며 이데올로기의 비판과 사랑의 아름다움을 말하고 있다.
누가 용을 보았는가.(정태규)
줄거리
'아이사타'라는 아름답고도 평화로운 나라가 있었습니다. 아이사타에는 파나류 라는 거대한 호수가 있었는데 그 아름다움은 A4용지 2장에 걸쳐 묘사될 정도로 대단한 것 이였습니다. 아이사타 사람들은 파나류 호수 주변에 마을을 이루고 고기를 잡고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