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doc이러한 가족 간의 심리적, 정서적 상호작용은 의사소통을 통해 이루어진다. 가족은 상호작용하는 개인의 집합체라 할 수 있으며 이들은 의사소통이라는 매개를 통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관계를 정립해간다. (홍영준)
또한 형제자매간의 상호작용은 서로에게 모델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회 및 언어기능 학습을 위한 맥락을 제공한다.(Powell&Ogle,1985) 사회 및 언어기능을 가르치는데 있어서 아동 대 아동의 방법은 아동 대 어른의 방법보다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Baskett, 1984; Beckman & Lieber, 1992 ; 이영철, 김소라 2001) 그러므로 가족과의 의사소통은 대인관계의 의사소통 능력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며, 특히 형제자매간의 의사소통은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이처럼 형제자매관계는 대인커뮤니케이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판단된다.
우리 나라의 출산율 저하가 점차 심각해지면서 형제자매 관계가 소규모화 되고 있다. 2003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가임 여성 1명당 평균자녀수가 1970년 4.53명에서 2003년 1.19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는 1970년부터 약 30년간 3.23명이 감소한 것으로, 일본(0.8명), 미국(0.43명), 프랑스(0.57명)등에 비해 상당히 감소속도가 빠른 편이다.
이러한 출생률의 저하로 점차 소규모 형제자매관계가 늘어나고 외동아가 증가하는 것은 가족 내에서의 의사소통 대상이 감소하고 있으며 외동아의 경우는 형제자매간의 의사소통을 아예 경험하지 못한다는 얘기가 된다. 이는 형제자매관계를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봤을 때 점차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중요성이 높아가는 시점에서 큰 논의거리가 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회생활에 있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정확하고 설득력 있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은 현대인들이 겸비해야 할 중요한 자질 가운데 하나다. (강태완, 장해순 2005) 따라서 형제자매관계와 커뮤니케이션 능력간의 구체적 연관성에 대해 연구해보는 것은 큰 가치가 있을 것이다.
2. 연구배경 (기존 연구 분석)
(1) 가족구조와 커뮤니케이션
그간의 연구에서 커뮤니케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가족 유형과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유형을 제시한 연구를 찾아볼 수 있었다. Wood(1981)는 가족 내의 지위 관계에 토대해서 아이를 엄격하게 교육하면 아이의 의사소통을 토의나 논쟁의 여지가 거의 없는 닫힌 의사소통 패턴으로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McLeod & Chaffee(1971)는 네 가지 가족 의사소통 패턴으로 구성된 모델을 제안하며 아이들이 자라난 가족 유형이 다르면 아이들이 가정 안팎의 의사소통 상황에 접근하는 방식에도 차이를 보이기 쉽다고 말했다.
형제자매관계에는 보통 세가지 유형의 역할이 나타나는데, 그 첫째가 교사와 학생의 역할이다. 이 역할수행은 주로 아동의 출생 순위에 따라 결정되며, 형이 교사 역할을 하면서 역할모델이 되고 동생은 모방자로 학생의 역할을 한다. 둘째는 지휘 감독자와 부하의 역할로, 형은 동생을 거느리며 동생은 복종하는 역할이다. 셋째는 보호자와 의존자의 역할로, 형과 누나는 대리 부모의 역할을 하면서 동생을 돌본다. 이에 따라 첫째 아이는 지도자가 되는 경향이 있고, 둘째는 위로부터 도전을 받고, 신체적으로 모든 면에서 월등한 자와의 끊임없는 긴장으로 인해 그것을 시기하며 형보다 많은 좌절을 받게 되는 것이 어쩔 수 없이 주어진 환경이다. (조복희,1999) 이러한 형제자매의 역할 유형은 곧 가족유형을 말하는 것이며, 이에 따라 가정 안팎의 의사소통 접근 방식에 차이가 발생하리라 생각한다.
(2) 형제자매관계와 사회적 능력
-이용주,윤지영
-이영철, 김소라
아동발달-조복희
- 홍영준
-강태완, 장해순
-허경호
-류왕효, 이화조
-안선경, 허경호
-이현정, 조성연
재인용논문
-박성연, 도현심(1994)
-송민경(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