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미디어] 문화, 미디어로 소통하기 책리뷰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부 미디어와 문화, 어떻게 어울리는가
제1장 , 대중사극에서 미적 체험으로
제2장 , 콘텐츠와 서사구조로 만나다
제3장 깐느, 한국영화와 통하다
제4장 한국영화,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
제5장 미디어 시대, 문자문화의 반란
2부 정체성과 문화, 어떻게 읽을 것인가
제6장 , 한국적 사랑의 기표
제7장 사이버, 또 다른 문화의 세상
제8장 애니메이션, 서사와 문화 정체성 사이
제9장 한국영화, 그 속에 숨겨진 여성정체성
제10장 미국교과서, 그 곳에 그려진 한국 역사
제11장 북한문화, 수령을 위한 인민
3부 한류, 미디어 문화로 만나다
제12장 시각문화, 스펙터클의 사회
제13장 미디어, 아시아 문화교류의 다리
제14장 한류, 우리 문화콘텐츠의 힘
제15장 , 한류인가, 일류인가
본문내용
제 1장 ‘대중사극’에서 미적 체험으로
2003년 퓨전사극으로 ‘인터넷 다모폐인’ 이라는 신조어를 유행시킬 만큼 새로운 문화 코드로 떠오른 에 대해 다루고 있다. 종전에 정통사극이 국가 간의 전쟁, 궁중에서의 권력다툼, 왕족 및 상류층의 이해와 갈등을 주제로 했다면 와 같은 퓨전사극은 민중의 역사, 풍속등을 재현의 형식으로 보여주는 등 주제 선정에서부터 차이를 보이고 대사도 고어체로 이해하기 힘든 한자어가 많았던 과거 정통사극과는 달리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는 대사처럼 감칠맛 나는 현대적인 대사들도 인기 비결이 되었다. 사극 드라마 는 ‘다모 폐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고, 인터넷 동호회 최상 순위, 인터넷 검색어 최상 순위를 만들어 내는 등 십대들을 열광시켰다. 그들은 스스로 폐인임을 자처하며, 조직적인 활동을 한다. 에서 일어난 폐인 현상을 ’미적 체험’의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이버 공간을 누비면서 사소한 것에서부터 각종 사회문제에 이르기까지 강력하게 의사를 표시하고 여론을 형성한다. 이것이 바로 미적체험의 한 과정이다. 이런 미적 체험은 붉은 악마, 참여 정부 탄생으로까지 이어지는 패러다임의 대변혁을 의미하는 것이며, 앞으로 도래하게 될 문화 권력의 중심에 위치할 것이다. 인터넷 중독으로 표현되는 부정적인 폐인 문화는 문화 변동의 주도적 흐름을 결정하는 더 이상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닌 미적 체험을 위한 순례하는 숭고한 자로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