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돼지삼형제로 본 중세사회의 농민들의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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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우리는 어릴적부터 익히 들어왔던 “아기돼지 삼형제”라는 동화를 알고 있을 것이다. 독립할 나이가 되어 엄마 돼지의 곁을 떠나 삼형제가 제각기 첫째는 짚으로, 둘째는 나무로, 막내는 벽돌로 집을 지어 살고 있는데 늑대의 습격을 받아 집이 무너져 도망 다니다 튼튼하게 지은 막내의 벽돌집에서 안전하게 있으면서 늑대를 물리친다는 내용의 동화로 기억할 것이다.
우선 중세시대 평민들이 살았던 배경은 봉건제도를 바탕으로 한 봉건국가라는 점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러한 국가에서 왕은 권력을 독점할 수 없었다. 왕은 기사를 군대로 편성하여 유지할 수 있는 경제적 비용을 조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권력은 전사계급(장원의 영주계급)들 개개인에게 분산되어 있었으며, 왕은 이러한 전사계급 상호간의 계약에서 계약 상의 충성을 받는 위치에 있었다.
소위 봉건계약으로 일컬어지는 이러한 전사계급과의 상호간 계약관계는 주군(왕)이 종신(영주)에게 봉토를 수여하고 그 대가로 종신은 주군에게 복종의 의무를 지는 것이었다. 종신 의 계약상의 의무는 우선 자신이 받은 장원의 수에 해당하는 기사를 동원하는 군사적 의무가 있었다. 또한 종신은 주군의 법정에 배석해야 하고, 생산물의 일부를 주군에게 헌상할 의무가 있었다. 이에 대하여 주군은 종신의 봉토에 대한 침입자를 격퇴하고 종신을 보호해야 한다. 주군은 종신의 봉토내에 함부로 성곽을 건축할 수 없으며, 종신의 처자를 해칠 수 없으며, 종신의 명예를 존중해야 한다. 이러한 봉건계약에서 최고의 주군이 국왕이었고 그 영역이 봉건국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계약관계에서 영주는 자신의 장원에 소속된 농민들에게 행사하는 지배력이 있는데 왕은 그에 대하여 간섭할 수 없었다.
한편 왕의 권력은 위와 같이 하위 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