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본 론
2.1. 샤를마뉴의 황제 대관식에 내재된 교황의 목적
2.2. 시대에 따라 변화되는 샤를마뉴의 이미지
3. 결 론
참고문헌
사람은 누구나 자신들이 존경하고 따르고 싶은 영웅을 바란다. 우리가 어릴 적 슈퍼맨과 언더우먼을 본 것도 우리의 영웅을 갈구하는 내면의 심리를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어릴 적 누구나 실존했던 특정 영웅을 가슴 속에 품은 채 닮고 싶어 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자신과 다른 뛰어난 면모를 가지고 있고, 모든 면에서 완벽해 보이는 영웅은 어린 시절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후의 우리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우리는 그 영웅들을 동일화의 대상으로 삼으려 한다. 하지만 그 영웅들의 모습은 대중들에 의해 조작된 이미지일 가능성이 높다. 조작된 영웅을 여러 사람에게 유포시켜 그들을 우상화 신격화 시키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무비판적으로 대중들은 그들을 따르고 추종하기도 한다.
그 이미지가 영웅이 이루었던 업적을 실제로 반영한 것일 수도 있지만, 많은 비중의 영웅에 대한 기억은 시대적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다. 국가 창건자, 정복왕, 절대왕정, 입헌 군주, 민주주의의 화신 등과 같은 이미지는 실제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영웅을 일컫는 말일 수도 있지만, 영웅으로 보여지기 위해서 자신에 대한 위대한 이미지를 생산하고 유포하는 ‘만들어진 영웅’을 일컫는 말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미 죽은 영웅을 자신의 정치적 입지나 필요에 의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켜서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노트케르, 《샤를마뉴의 행적》, 이경구 역, 박영률 편, 지만지, 2008, 89면.
몽테스키외, 《법의 정신》, 신상초 역, 을유문화사, 1983.
아인하르트, 《샤를마뉴의 생애》, 이경구 역, 박영률 편, 지만지, 2008.
성백용, 〈샤를마뉴, 열두 세기에 걸친 황제의 전설〉, 《역사비평》, 2005.
성백용, 〈샤를마뉴에 대한 중세 독일과 프랑스에서의 엇갈리는 기억〉, 《프랑스사연구》, 2007.
이경구, 〈중세 서유럽인들의 비잔티움 타자화 : 800년 샤를마뉴의 황제 대관식 사건을 중심으로〉, 《서양중세사연구 제23호》, 20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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