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지금 여기의 세계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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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 여기의 세계사” 를 읽고
지구촌. 이 말의 사전적 의미는 지구전체를 한 마을처럼 여긴다는 것이다. 그만큼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는 가깝고 무엇보다 인터넷 등이 발달해 정보교류가 빠르다는 뜻이다. 지구 반대편의 소식을 인터넷 클릭 한 번에 바로바로 들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지금 여기의 세계사’는 KBS 를 만드는 특파원들의 세계 곳곳의 생생한 취재일기를 담았다. 총 4파트로 나눠져 있는데 환경, 문화, 인권, 전쟁 등 전 세계인들이 함께 공유해야하고 같이 풀어 나가야하는 중요한 문제들을 잘 보여준다.
환경. 최근 들어 그 중요성이 커진 이 문제는 당장 우리 피부로 느낄 수 없어 아직까지 사람들이 심각성을 잘 모른다. 삶아진 개구리 증후군이라는 실험이 있다. 펄펄 끓는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뜨거워서 바로 뛰쳐나온다. 하지만 미지근한 물에 개구리를 넣고 서서히 끓이면 개구리는 온도가 올라가는 것도 모르고 삶아지게 된다. 이처럼 환경문제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점점 돌이킬 수 없도록 심각해지게 되며 그 변화를 알았을 때에는 이미 늦을 것이다. 우리 인간이 이런 개구리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보이고 있는 변화를 잘 감지해서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다. 지구온난화는 이제 전 세계의 화두이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인 10년전만 해도 온난화 현상이 그리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겨우 10년이 지난 지금 세계 곳곳에서 그 피해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있는 킬리만자로 만년설. 결코 녹지 않을 것 같던 이 빙하들이 1년에 1m씩 빙벽 가장자리가 뒤로 물러나고 있다고 한다. 15년 뒤. 킬리만자로 정상의 빙하가 모두 사라진다는 보고가 있다. 그리고 또한 가장 직접적인 피해가 있는 사라지고 있는 나라 투발루는 서남태평양 가운데 산호섬으로 뜻은 남태평양말로 8개의 유인도 이지만 현재 주민들이 살고 있는 섬은 여섯 곳에 불과하다. 지구온난화의 영향 때문에 해수면의 상승으로 바닷물이 넘치면서 니누아 섬과 롤루아 섬 2섬이 대부분 잠겨버렸기 때문이다. UN은 해마다 해수면이 전 세계적으로 2밀리미터씩 상승하고 있고, 80년이 지나면 투발루가 잠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후학자들은 지금상태가 지속된다면 2100년에는 전 지구의 해수면이 지금보다 88cm이상 상승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남태평양과 인도양의 1106개의 섬이 모두 물에 잠기게 될 것이다. ‘사람’이란 의미의 이누이트. 흔히 우리가 에스키모(날고기를 먹는 사람들)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다. 최근 들어 북극권의 날씨가 온난화로 변하고 있다. 빙하가 녹으면서 야생동물들의 행동패턴까지 변화시켰다. 기온 상승으로 바다가 어는 면적까지 줄어들면서 바다표범의 서식 공간이 줄어들고, 북극곰은 먹이인 바다표범을 사냥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바다를 건너다 물에 빠져 죽거나 먹이가 없어 동족끼리 잡아먹는 일도 일어난다. 세계평균기온이 1도 올라가면 극지방의 온도는 3도 이상 올라간다. 우리가 말로만 지구온난화가 심각하니 대비해야한다 하지만 이들은 피부로 느끼는 위기감이 우리와는 차원이 다르다. 온난화의 주범인 CO2는 나무만 많이 심으면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분별한 개발로 세계 3대허파 중 하나인 보루네오 숲이 사라지고 있다.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으로 개발이란 미명아래 사람, 자연은 안중에도 없고 돈만 되는 팜나무 때문에 많은 열대우림이 파괴되고 있다. 보르네오 숲이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면, 당장의 이익과는 비교도 못할 엄청난 고통이 뒤따를 것으로 우려된다.
문화. 다양한문화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 세상은 넓다. 그만큼 문화가 다양하다. 다차 생활을 즐기는 러시아인들의 여유. 복지최강국인 스웨덴의 출산과 육아. 이탈리아 오르비에토의 느림의 미학 슬로시티.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문화와는 정반대일 정도로 여유와 느긋함은 성격 급한 나로서는 전혀 색다른 느낌이 든다. 달팽이가 도시를 등에 업고 기어가는 모습을 상징으로 내세우고 있는 슬로 시티 운동은 올해로 10년이 되어가며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동참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사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전통음식이 슬로푸드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미 우리는 슬로시티를 경험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빨리빨리 문화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우리 선조의 여유를 잃어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느낌이 든다.
인권. 인간의 보편적인 권리 또는 지위를 긍정하는 개념이다. 우리나라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인권침해에 대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지만, 세상에는 상상하지도 못할 잔인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티베트의 심장을 가로질러 서남공정을 이루려는 중국의 칭짱 철도. 티베트는 지금 이 철도가 생기면서 여러 변화를 맞고 있다. 우리는 예전에 티베트에서 중국공안들이 한일을 기억하고 있다. 독립을 요구하는 티베트 사람들에게 시위를 하는 시위대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를 취재하는 외신기자들을 통제하며 언론을 통제하려한다. 티베트는 엄연히 문화가 중국과는 다르다. 강제로 힘으로 밀어 붙이는 상황은 문화가 짓밟히면서 인권이 침해될 수밖에 없다. 북한을 노리는 동북공정과 닮은 느낌이 들어 티베트 사태는 남일 같지가 않다. 인도에선 천만 아이들이 노동착취에 대상이 되고 있다. 브로커들에 의해 가난한 인도 산골마을까지 찾아가 돈 몇 푼에 아이들이 팔려 나간다. 그리곤 3-4살 어린이들은 채석장과 카펫공장에서 평생 감금과 무임금으로 고통 받을 것이다. 과도한 노동으로 손금까지 사라져버린 이 아이들은 도움이 절실한데도 도울 방법이 그리 많지 않다. 국제인권위원회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 같은 일들은 인도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몽족과 피그미족, 마사이족. 이들은 소수민족이다. 이들은 굳건한 나라가 있어 지켜지는 게 아니라 소수의 사람들이 무리를 이루어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주변에 힘있는 사람들은 이들을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말도 안되는 이유로 학살 당하고, 착취하고 땅을 빼앗고, 쫓겨나고 있다. 그리고 주변 강대국들은 이들에 침묵하고 있다. 돈이 안되고 자기들과 상관없다고 생각하여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UN사무총장을 배출한 우리나라이지만 이일에 나서지 않는다는 것에 씁쓸함을 가진다. 피그미족의 한 청년이 말했다. “우리도 사람입니다. 비록 숲속에 살고 있지만 우리는 동물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도 인간의 권리가 있습니다.” 이 당연한 말을 절실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세계 언론들은 이 현장을 마땅히 알려야할 의무가 있다. 역사에서 사라지는 잊혀진 인종이 되지 않도록 우리는 더 이상 눈감고 있지 말아야 한다.
전쟁. 한반도는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이다. 휴전중이긴 하지만 아직도 우리 젊은이들은 대치하고 있다. 자기발전을 할 창창한 나이에 우리들은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고 있어야한다. 전쟁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무기를 파는 군수산업체. 유전을 차지하려는 강대국들의 이권개입. 종교분쟁과 영토분쟁 등 전쟁의 명분은 이처럼 많다. 과연 이러한 명분들이 수많은 민간인들의 희생을 치룰 정도로 중요한 것이 아니지 않은가. 그들은 민간인의 희생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난민촌의 피난민들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희생을 지고 살수밖에 없다. 영국 식민지배로부터 1947년 해방 된 후 파키스탄과 인도의 종교와 영토분쟁지역이 된 카슈미르 사람들은 2005년 대지진으로 잠시나마 화해를 했다. 마치 한반도에 사는 우리처럼 분단의 고통을 60여년동안 가슴에 품으며 살고 있었다. 언젠가는 그들도 우리도 한민족이 평화롭게 살아갈 날이 올 것이다. 그날이 올 때까지 평화를 열망하며 오늘도 살아갈 것이다. 우리나라가 유일한 분단국가이긴 하지만 전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유혈 충돌과 테러, 전쟁 등이 일어나고 있다. 제발 힘있는 나라와 권력자들은 전쟁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전쟁 없는 지구에 살고 싶다. 지금도 유엔 추산 1600만 난민들은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다.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와는 멀리 떨어진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들이기 때문에 나와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르다. 우리는 여기 지구촌이라 불리는 작은 지구에 사는 이웃사촌들이기 때문에 분명한 관계가 있다. 지금 내가 느끼지 못하고 모르고 지나치는 이 순간조차 세계 곳곳에서 무수한 일들이 일어난다. 우리는 우리 이웃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그리고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대국들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온난화의 주범이라 할 수 있는 CO2의 최대 배출국인 미국은 교토의정서에도 가입하지 않고 있다. 그들의 이익 때문에 태평양에 어느 나라는 지도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하고 있다. 그리고 또한 명심해야한다. 에너지를 쓰고 낭비하는 것은 선진국들이지만 정작 고통을 받는 것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힘없는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이다. 제발 우리들은 이 지구에서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말아야한다. 후세들에게서 빌려 쓰고 있는 우리지구를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