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 푸코의 ‘지식-권력론’과 페쇠의 ‘담론의 적대성’중심으로 -
Ⅰ. 서론
Ⅱ. 담론과 실재 대상의 관계
1. 언어모델의 사회이론적 입장 및 한계점
2. 언어모델의 한계점 및 담론의 유물론적 접근의 필요성
Ⅲ. 푸코의 지식-권력론
1. 담론적 실천과 담론구성체
2. 지식과 권력의 관계
3. 담론과 종속에 관한 푸코의 연구
4. 푸코의 지식-권력론의 한계점
Ⅳ. 페쇠의 담론이론
1. 알튀세의 이데올로기 이론
2. 페쇠의 담론이론
(1) 의미의 적대성
(2) 이데올로기구성체와 담론구성체
Ⅴ. 결론
Ⅰ. 서론
과연 미디어 담론은 무엇이고 왜 그것이 오늘날 흥미를 끌고 있는 것일까?
생활 전반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이제는 우리 삶에서 떼어내려해도 뗄 수 없게 되어버린 미디어. 그 방대한 미디어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종종 수없이 경험하는 미디어 담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곤 한다.
담론이란, 바로 기호나 텍스트 자체가 아니라 이것들을 생성하고 변형시키는 주체가 필요하며, 이를 수용하는 객체가 존재하고, 이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의미, 의도 및 영향 등이 교환 및 교류되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기호나 텍스트라 할지라도 그것을 발화하는 주체들의 정체성이나 위치 및 의도에 따라 상이한 의미를 생성하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에서 의견이나 주장이 수렴되기도 하고, 오해나 갈등이 야기되기도 하는 것이다. 담론 연구는 기호나 텍스트들이나 그 의미들이 주체들 간 상호작용을 거쳐 변형되고, 왜곡되며,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는데 주목하고자 하는 것이다(백선기, 2004, p.10).
미디어 담론은 사회구성원들의 사회현상에 대한 해석에 있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는 미디어 담론이 사회현상의 정치, 사회, 문화적 의미를 구성함으로써 사회구성원들에게 사고와 행동을 결정짓는다. 즉, 미디어를 통해 구성된 의미가 사회구성원들에게 자명하게 받아들여지는 이데올로기적 기제가 작동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담론연구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담론의 언어학적 토대와 사회적 맥락간의 상호관계 속에서 새롭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강진숙, 2005, p7~8).
담론과 실재대상과의 관계를 언어 내적영역에서 도출할 것인지, 또는 언어 외적영역에서 도출할 것인지의 여부에 따라 담론의 의미구성과 주체구성은 판이하게 달라진다. 따라서 본 발제문에서는 담론의 내적영역에 접근한 언어모델의 사회이론적 입장을 고찰하고, 이에 대한 문제점과 담론에 대한 유물론적 접근이 등장하게 된 배경을 살펴볼 것이다. 언어모델과는 달리, 담론의 유물론적 특성을 주장한 푸코, 페쇠의 담론 개념은 담론의 표면에 새겨져 있는 권력의 흔적과 저항의 잠재력을 직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전해자, 1990, p.67). 권력에 대한 탄력적인 사고와 더불어 구체적인 삶의 모습들에 대한 진지한 안목을 제안하는 그들의 새로운 접근을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발제문에서는 지식-권력론의 개념을 통해 유물론적으로 담론을 연구한 푸코의 이론과 알튀세의 이데올로기론을 수용한 페쇠의 담론이론을 다루어보고자 한다. 특히 담론적 실천이 지배 이데올로기의 일방적 관철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계급과 계층의 대립적 이해를 반영하는 상이한 의미들이 갈등하고 대립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고 본 페쇠의 담론의 적대성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언어모델의 특성은 무엇이며, 이들의 한계점은 무엇인가?
2. 푸코의 ‘지식-권력 관계’는 무엇이며, 그의 연구의 한계점은 무엇인가?
3. 페쇠의 ‘담론의 적대성’은 무엇이며, ‘이데올로기구성체-담론구성체’간의 관계 는 어떠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