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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2. 창세기 저자
모세가 ‘오경(The Pentateuch)’이라고 불리우는 처음 다섯권의책을 썻다고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창세기의 사건들이 발생했을 때 모세는 살고 있지 않았으나 성경께서 모세로 하여금 그것을 기록하도록 지시하셨다(벧후 1:20~21). 또한 이 책을 쓰기에 더 적합한 사람은 아무데도 없었을 것이다. “모세는 애굽 사람의 학술을 다 배웠기”(행 7:22) 때문에 그의 문학적인 재주는 그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여러 전승들과 기록들을 수집하고 편집할 수 있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비평적인 학자들은 창세기와 오경의 다른 책들에 대한 모세의 저작권을 부인하는데 이는 최초에 생겨난 견해가 아니다. 기독교 초기에 이미 신학자들은 오경의 저자가 모세가 아니면 에스라인가에 대한 견해의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시도가 오늘날의 견해로는 합리주의적인 회의주의의 산물인 듯 하나, 여러 연구방법, 즉 편집 비평을 통한 문서 가설 방법론이 대두되고, 이에 대한 양식 비평, 즉 고고학적인 발견에 힘을 잃기도 했다. 이런 여러 방법들 중 주목할 만한 것이 전승사 비평인데 몇몇 학자들은 과거의 문학비평적인 방법인 문서 가설 방법론에 대하여 여러 각도에서 비판했고 이들 주관주의가 학자들 사이에 다양한 견해의 차이를 만들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이론의 본질적인 요소로 다음과 같이 정리 될 수 있다. : 초기 단계에서는 이야기가 기억을 통하여 전달되었으며 거기에 해석이 첨가되고 나중에는 여러 가지 매개변수를 통하여 재형성되었다. 그 다음에는 일군의 이야기들이 창의적인 편집자에 의해 하나의 문학적인 단위로 편집되었으며, 이러한 이야기들의 수집은 포로기 이후에 이르러 신앙의 규범으로 정착하였다.
이러한 여러 연구들은 창세기(와 오경)가 통일성을 가지고 있으며 모세의 작품이라는 전통적인 견해는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다. 그 반대로 창세기의 고대성과 통일성을 지지하는 증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창세기의 현재 형태가 성경의 영감에 의해 주도된 후속 편집자들에 의해 편집된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한 증거는 성경 기사들의 폭넓은 재구성이 근거가 없고 불필요하다는 점을 확언하고 있다. 창세기 전승들의 어떠한 재구성도 모세에 의해 하나님의 영감아래 이루어졌을 것이며, 따라서 창세기의 기록은 실제 사건들을 보도하고 그것들에 대한 올바른 신학적 해석들을 제공해주고 있다.
3. 창세기 목적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과 맺으신 계약의 역사적인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이것은 오경 전체를 통하여 확인될 수 있다. 시걸(Moses Segal)이 말한 바와 같이 “오경의 참된 주제는 하나님께서 열방 중에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이요,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땅에서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그의 법에 헌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창세기를 읽으면 처음 열 한 장은 상세하지 않고 총괄적으로 기록되었고, 12장부터 그 나머지 부분은 네 사람의 생애를 상세하게 다루고 있음에 주목된다. 창세기의 개요를 보면 첫 부분(1~11장)은 총괄적으로 인류를 다루며 인간과 죄의 기원을 설명하고 있고, 후반부(12~50장)는 이스라엘을 특징적으로 다룬다, 특히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의 생애가 다루어진다. 이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이 책의 목적은 인간과 그 죄의 기원, 그리고 하나님과 그의 구원을 설명하는 데 있다.
4. 창세기 주제
창세기 전체는 복과 저주라는 주제로 귀결된다. 복의 약속은 족장들에게 후손을 줄 것이며 그 후손들에게는 땅을 줄 것이다. 반면에 저주는 후손을 불화하게 하며 빼앗으며 상속권을 박탈할 것이다.
구약성경에서 “저주하다”(to curse)라는 동사는 어떤 움직임이나 다른 능력들에게 금제나 장애물 또는 활동 금지령을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능력은 하나님이나 그에 의하여 특별한 힘을 부여받은 하나님의 사자에게만 속한다. 또한 저주는 복의 장소 또는 심지어 복을 받은 사람들로부터의 단절을 포함한다.
반면에 “복을 주다”(to bless)동사 - 성경에서 축복을 나타내는 단어이기도 함-는 기본적으로 “부요하게 하다”(to enrich)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도 역시 하나님께서 복의 근원이신 바, 인간에게 그것을 줄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창세기에서 사용된 복의 약속은 크게 가나안 땅에서 얻을 후손과 관계가 있다. 즉 복의 약속은 땅과 족장의 다산과 관련된 풍요를 포함했다.
5. 창세기 본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