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국 ( Hung Guk Cho ) , 이경애 ( Gyeong Ae Lee )21세기기독교사회문화아카데미, 신학과 사회[2015] 제29권 제1호, 107~121페이지(총15페이지)
본 연구는 POST-2015 개발 의제에서 국제사회가 원주민에게 초점을 맞추는 배경에 대해 살펴보고 국제사회의 흐름에 발맞추어 한국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원주민에 대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를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누가 원주민인가에 대해 국제기구들은 정의를 내리기보다 범주를 정했고, 그 범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원주민의 자기인식이다. 그 정의에 따르면, 약 3억7천 만 명의 원주민 인구가 세계 6개 대륙,70여개의 나라에 흩어져 살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15%를 차지하며 극단적으로 가난한 시골에 사는 9억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원주민 인구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고, 언어는 사라지고 있으며, 인권은 박탈당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거주하는 지역의 생물학적 다양성과 자연에 대한 지식은 소멸되고 있다. 원주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