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의 소설 고향故鄕작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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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기영의 소설 고향故鄕작품 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895~1984 소설가. 호 민촌(民村). 충청남도 아산 출생. 본관은 덕수(德水). 호는 민촌(民村). 필명은 민촌생(民村生)성거산인(聖居山人)성거(聖居)양심곡인(陽心谷人)양심학인(陽心學人)기영생(箕永生).
아버지 민창(敏彰)과 어머니 밀양박씨(密陽朴氏)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1897년경 생계를 위해 가족이 천안으로 이사하자 그곳에서 자랐다. 1910년 천안의 사립 영진학교를 졸업하고, 빈궁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고전소설을 많이 읽었다. 여러 곳을 방랑하다가 1917년 그리스도교에 입교한 뒤로 교단에서 세운 학교 교사로 잠시 근무했고, 1919~21년 천안면 보조공무원으로 있으면서 저축했던 약간의 돈을 가지고 1922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그해 4월 세이소쿠[正則] 영어학교에 입학해 고학하던 중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했다.
1925년에 조명희의 주선으로 〈조선지광〉의 편집기자가 되었고, 그해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KAPF)에 가담해 중앙위원 및 출판부 책임자를 지냈다. 1931년 KAPF 제1차 검거사건으로 구속되었다가 2개월 만에 풀려났고, 1934년 KAPF 제2차 검거사건으로 다시 구속되어 1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일제 말기에는 조선총독부의 시국인식간담회에 참석하거나 조선문인협회 간사로 선출되는 등 일제에 순응했으나, 이에 환멸을 느끼고 1944년 강원도 철원에 은거해 815해방 때까지 그곳에 머물렀다.
이후 평양에서 강원도 인민위원회 교육부장, 북조선예술동맹 명예위원장, 조소문화협회 중앙위원장,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위원(1946. 2), 친선사절단 단장 등을 지냈다. 1948년 8월 최고인민회의 제1기 대의원에 오른 뒤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 1953년 9월 조선작가동맹 상임위원,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등을 지냈고, 그밖에도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 등 북한에서 문학예술 분야의 고위직을 두루 거쳤다. 1966년 12월 이후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위원장으로 오랫동안 재직했으며, 사망 직전인 1984년에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위원, 조소문화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1924년 〈개벽〉 현상모집에 단편 〈오빠의 비밀편지〉가 3등으로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그 이후의 문학활동은 크게 4기로 나뉜다. 1기는 1924~26년에 발표한 초기 작품들로서 주인공이 대부분 영웅적으로 그려져 있고 계급사상에 입각한 계몽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자전적 소설 〈가난한 사람들〉(개벽, 1925. 5)을 비롯해 〈농부 정도룡〉(개벽, 1926. 1~2)〈민촌〉 등의 농민소설과 〈쥐 이야기〉(문예운동, 1926. 1)〈외교원과 전도부인〉(조선지광, 1926. 9) 등의 풍자소설이 이에 속한다.
2기는 1927~34년에 발표한 작품들로 계급의식이 없던 인물이 각성해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생산현장에 뛰어든 진보적 지식인에 의해 제지공장 노동자들이 파업을 일으키는 〈종이 뜨는 사람들〉(대조, 1930. 4)과 빈농 출신의 노동자가 귀향해서 고향 농민들에게 계급의식을 일깨우는 〈홍수〉(조선일보, 1930. 8. 21~9. 3) 외에도 〈박승호〉(신가정, 1933. 1)〈서화 鼠火〉(조선일보, 1933. 5. 30~7. 1) 등이 이에 속한다. 또한 한국 근대소설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되는 〈고향〉도 이 시기에 발표되었는데, 〈고향〉은 일제강점기에 충청남도 천안에 있는 원터마을을 무대로 식민지적 근대화에 따라 분해재편되는 농촌을 고도의 사실주의적 기법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3기는 1935~45년에 발표한 작품들로서 KAPF 검거사건으로 투옥되어 감옥에서 구상해낸 장편 〈인간수업〉(조선중앙일보, 1936. 1. 1~7. 23)을 비롯해 〈신개지 新開地〉(동아일보, 1938. 1. 19~9. 8)〈봄〉(동아일보, 1940. 6. 11~8. 10) 등이 이에 속한다. 4기는 월북 후 북한에서 발표한 작품들로서 이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땅〉(1948~49)〈두만강〉(1954~61)이다. 〈땅〉은 1946년에 실시된 북한의 토지개혁을 배경으로 처음에는 개간편수확편의 2부작으로 꾸몄으나, 뒤에 이를 1부로 하고 이어서 23부를 썼다. 〈두만강〉은 7년간에 걸쳐 완성된 3부작으로서 대한제국 말기부터 50년간의 한국사를 배경으로 한 대하소설이다. 소설집으로 〈민촌〉(1927)〈고향〉(1936)〈이기영 단편집〉(1939)〈인간수업〉(1941)〈봄〉(1989)〈두만강〉(1989) 등이 있다.
[작품 소개]
은 철저한 사실주의를 표방한 농민소설의 대표작으로, 농민의 문제와 노동자의 문제 그리고 가진 자의 횡포가 삼각연애라는 재미와 더불어 이 소설의 기본 골격을 이루고 있다. 특히 동경 유학생 출신 농민인 김희준과 마름 안승학의 딸인 안갑숙(공장 노동자)의 연대는, 당대의 노동자와 농민의 연대를 통한 농업문제의 해결이라는 노농동맹사상의 표출로 볼 수 있다.
인물(주인공) 형상화에 성공한 작품이다. 김희준은 지식인 계급 전형의 창조라고 높이 평가되어 온 인물이다. 일본 유학을 한 지식인이지만, 원터 소작농의 아들이며, 고향에 돌아와 농민운동을 조직해 간다. 즉 김희준은 갑자기 외부에서 찾아든 사람도 아니고 다른 계급의 사람도 아닌 자기 계급의 지식인인 것이다. 지식인이 지닐 수 있는 관념성을 벗어던지고 있는 것이다. 농민소설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영웅적이고 이상적인 지식인 유학생의 모습에서 탈피하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은 사회주의적 리얼리즘으로 쓰여진 일제시대 프로문학 내지는 농민소설로서 최고의 소설로 평가되고 있다. 이 작품은 브 나로드 운동이 한창이던 시기에 나왔지만, 브 나로드 주창자들과는 달리 문화 운동으로서의 농민 계몽이 아니라 경제 투쟁으로서의 농민 운동을 강조하고 있다. 이른 바 혁명적 프롤레타리아의 이데올로기를 바탕에 깔고 노동쟁의 양상, 소작쟁의 양상, 그리고 양자의 결합 양상,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지도자상을 보여주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더구나 이런 투쟁의 모습을 생경하게 노출하지 않고 농민들의 생동감 넘친 생활 묘사 속에 유기적으로 스며들게 한 데 이 작품의 미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