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서 연구 베들레헴 어원 및 위치 예수님 이전의 역사적 변천과정
분야
hwp지명: 베들레헴
1.어원 및 위치
베들레헴은 예루살렘, 욥바에서 동남쪽 약10km 지점에 있는 성읍이다. 해발 777m의 유대지방의 산악지대에 속한 이곳은 갈릴리의 스볼론 지파에 있는 또 하나의 베들레헴과 구별하기 위해 ‘베들레헴 유다’(수19:15)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베들레헴이란 이름은 떡집이다. 이곳에서 생명의 떡 되시는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사실은 뜻 깊은 일이다. 에브라다라는 또 하나의 이름으로 다산, 풍작이란 뜻있다. 이원희, 『포토성경사전』, (서울: 하늘기획 2010)
2.예수님 이전의 역사적 변천 과정
베들레헴은 옛적부터 “목자의 들”과 사해 골짜기를 내려다 보이는 유대 고지 석회석 등성이에 자리를 잡았다. 마경일, 『성서사전』, (서울: 기독교대한 감리회 총리원 1960), p380
또한 베들레헴은 예루살렘의 땅에 있는 성음으로 텔 엘 아마르나 서신들에 언급되고, 우물은 없고 모든 물은 저수조에 받아 놓았고 예루살렘은 저수조가 산악 지역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였을 때 건설되었을 것이다. 또한 대상2:51, 54;4:4의 족보 목록에 의하면, 베들레헴 주민들은 유다의 증손 목록에 의하면, 베레스의 손자, 헤브론의 아들인 갈렙의 집과 관련되어 있다. 그는 갈렙과 에브라의 자손에 속한다. 유다 집 사람들은 룻기에서 언급되는 보아스 집안을 포함하여 베들레헴에 살았다. 삿19에서 언급되는 레위인 첩 뿐 아니라 미가 기사의 레위인 젊은이와 신상 사건이 이 성읍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다윗이 베들레헴에서 출생하였고 거기서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 부었다(삼상16:1-3). 기름 부음의 행사에서 사무엘이 희생을 치렀다는 것은 베들레헴이 하나님의 예배 중심지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현, 『성서지명강해대전』, (서울: 도서출판 성지서원 1997),p 350
사울의 통치 말년에 베들레헴은 한동안 블레셋인의 수비대에 의해 점거되었고, 베들레헴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성문은 우물 혹은 저수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윗의 사람들이 다윗에게 ‘성문 곁에 있는 베들레헴 우물’에서 물을 가져왔다는 기사는 그 당시에도 요새화된 성읍이었음을 가리킨다. 다윗이 왕으로 선포된 후에, 예루살렘으로 포함된 후, 베들레헴은 유다의 작은 도시로 남게 되었다.
3.예수님 이후의 역사적 변천 과정
미 5:2에 근거하여 베들레헴은 예수님의 출새지로 본다(마2:1, 눅2:4, 요7:42). 미가는 다윗 가문과 관련시켜서 이 도시의 위대함을 예언하였고, 그 예언은 이 도시의 후대 역사에 대단한 영향을 미쳤고, 주후 135년 로마 수비대는 바르 코흐바군대의 생존자들을 근절하기 위해 거기에 주둔하였다. 후에 일부 이방인들이 베들레헴에 정착하였고 성음 외관에 있는 작은 숲에 아도니스(탐무즈)신전을 세웠다. 또한 터툴리안은 당시 베들레헴에는 유대인들이 없었다고 말한다. 당시 베들레헴은 ‘알라아 카피톨리아’ 따에 편입되었고 하드리안은 유대인들이 들어가는 것을 금지시켰다.
4세기 말에 제롬(Jerome)은 부인들과 함께 베들레헴에 정착하여서 두 개의 수도원과 교회를 세웠다. 그가 성경을 벌게이트(Vulgate)의 기본이 되는 라틴어로 번역할 때 베들레헴 서읍 주위에 살고 있었던 유대인 학자들의 도움을 받았고, 그때 유대일들은 다시 베들레헴 가까운 곳에서 살기 시작하였다.
6세기(550)에 저스틴이 예배당을 확장 미화한 후 역대 군왕들이 정성을 기울여 수리해 왔고, 아름답고 화려한 회당 안에는 세 교파 신부들의 주재 아래 종교교육, 예배, 세례, 결혼, 장례, 기타 종교 활동으로 분주하며 사신 순례자들이 끊일 사이 없는데, 들어가는 앞 문은 넉자 밖에 안되는 “겸비의 문” 하나뿐이다. 성탄 저녁에는 개신교인들이 그 예배당 앞뜰이나 “목자의 들”에서 성탄 예배를 드리고, 베들레헴에는 주전 586년 애굽으로 도망할 때, 베들레헴 근처에서 피난처로 삼았고(예 41:17), 바벨론에서 돌아온 후 거기 다시 살았다(스 2:21 ‘느 7:26).
4.현대의 베들레헴
1948년 이전까지 베들레헴은 다수가 기독교인 도시였다. 1947년 팔천 명의 주민들 중 75%가 기독교인이었고 나머지는 무슬림인 이다. 그러나 이 비율은 곧 아랍인 난민들의 유입으로 변동하였고, 이스라엘에서 피난한 사람들이 거기 정착한 것이었다. 6일 전쟁 동안에 (1967)베들레헴은 전투를 하지 않고서 이스라엘군대의 관할로 넘어갔다. 1967년에 이스라엘 당국이 실시한 인구 조사에 의하면, 베들레헴은 원래의 성읍에서 14,439명의 주민이 있었으며 그중의 무슬림 주민들은 인구의 53.9%, 7,790명을 나타내었다. 반면에 다양한 종파를 지닌 기독교인들은 6,231명으로서 46.1%를 차지하였다.
5. 베들레헴에 있는 라헬의 무덤
창세기 35:19, 48:7은 라헬의 장지가 (에브랏 곧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있었다고 한다. 여기에 사용된 어법은 에브랏 또는 에브라다가 좀더 옛날의 마을이었는데 베들레헴으로 흡수된 것을 암시하고 있으며, 미가5:2에서는 그 두 지명이 하나로 합쳐져서 베들레헴 에브라다로 되어있다. 그런데 사무엘상 10:2은 라헬의 무덤을 베냐민 경계 안에 두고 있고, 예루살렘으로부터 북쪽으로 8km 떨어진 에르람 지대가 아마도 이곳에 있는 라마라는 곳과 일치하는 것 같다. 잭 피니건, 남대극 옮김, 『신약성서 고고학Ⅰ』, (서울: (주)믿음사, 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