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사례조사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프 마스터가
분야
hwp위 사진을 보면 마스터 이가 칼을 세로로 들고 있는데요. 이것은 우리나라의 검술인 본국검법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스터 이의 대사 중 ‘이 검은 당신의 것이오.“ 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것은 이순신 장군의 검에 적혀있는 글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야기에서 마스터 이를 흉내 내는, 말을 할 줄 아는 오공이라는 원숭이 한 마리가 등장하는데요. 이것 또한 제천대성을 리그오브레전드의 캐릭터 중 하나로 각색시킨 것입니다. 이순신과 손오공을 게임이라는 메체를 이용해 스토리텔링하고 둘만의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었습니다.
2. 게임 속 스토리
마스터 이는 고대 검술 우주류를 수련하는 우주류 검술의 마지막 전승자였습니다. 마스터 이는 절멸해 버린 동족들을 대신해 이 검술을 계승할 제자를 찾아 모든 것을 바치고 있었습니다.
마스터 이는 우주류 검술 전승자들 중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실력을 갖춘 인물이었는데 이 검술을 완벽하게 통달하기 직전에 녹서스의 대군이 아이오니아를 침략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마스터 이는 무력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전장으로 뛰어 들었고 화려하고 치명적인 검술을 선보이며 전장을 휩쓸었습니다. 당연한 승리를 예상했던 녹서스군은 우주류 계승자들의 강력함을 알게 되었고 우주류의 본산에 화학무기를 살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전에 대적할 길이 없던 우주류 계승자들은 이 단 한 번의 폭격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죽어 나갔고, 독극물을 뒤집어쓰고 살아남은 자들은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전쟁이 끝난 후 마스터 이가 전장에서 돌아왔을 때 이미 고향 마을은 폐허로 변해 버렸습니다. 그의 가슴엔 복수심만이 불타올랐고, 사랑하는 고향을 이렇게 만든 자들을 응징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주류 검술의 완성이 필요했고, 마스터 이는 그 길로 밖으로 나오지 않고 수련과 명상에만 몰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훨씬 막강해지긴 하였지만 어쩐지 우주류의 본질에 다가가기는 어려워질 뿐이었습니다.
좌절감이 극에 달했을 무렵, 어느 날 마스터 이의 앞으로 유달리 고귀한 자태를 지닌 원숭이가 나타나 마스터 이의 동작을 하나하나 따라 해내기 시작했습니다. 마스터 이는 원숭이를 쫒아내려 했으나 이 민첩한 원숭이는 그때마다 요리조리 피하며 마스터 이의 동장을 흉내 냈고, 또 그것을 재미있어 했습니다.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는 도중 이 장난기 많은 원숭이와 대련하면 할수록 분노가 점차 사그라지는 것을 느꼈고, 이윽고 이 원숭이를 향한 가벼운 증오심이 사라지고 나니 문득 그 원숭이의 꼬리를 잡을수 있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 마스터 이는 복수의 수단으로 우주류 검술을 수련하는 한 영원히 그것을 완성할 수 없다는 진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마스터 이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알게 해준 원숭이에게 감사를 표했고 이 원숭이를 놓아 주며 자신의 불순한 마음도 같이 내려 놨습니다. 그러자 그 원숭이는 마스터 이 에게 돌아와 무릅을 꿇더니 정중하게 예를 갖추며 무예를 전수받고 싶다고 사람의 말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스터 이는 놀라면서도 자신이 그토록 찾던 우주류를 전수할 제자를 만났다는 사실에 감격하며 새로운 세대에 동족의 가르침을 전하며 영원히 그들을 기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turishula/220625086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