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메리칸 뷰티 를 보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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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메리칸 뷰티 를 보고 분석-5](http://images.happyhaksul.com/thumb/102/101362-0005.gif)
분야
hwpⅡ. ......Credit
Ⅲ. ......Filming
Ⅳ. ......Editing
Ⅴ. ...... Theme
연극연출가 출신 샘 맨더스. 그는 케빈 스페이시의 재치 있는 내레이션을 통해 형식주의적 내러티브가 지닐 수 있는 인위성을 자연스러운 무대 연출로 극복하였다. 한편으로는 감상자와의 대화가 전제된 상태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제시되고 있어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영화이다. 그러나 코드들의 상호작용은 놀라우리만큼 안정적이고 심지어 정적이다. 비극적 현실의 희극적 묘사, 빠른 전개와 느린 카메라, 화면의 조명과 질감, 쇼트의 선택 등은 가족으로부터 소외된 채 중구난방 파괴되는 레스터 버냄 집안과 극단적으로 가부장적인 프랭크 피츠 대령의 집안이 일사불란하게 해체되는 전체 내러티브의 구조는 잘 짜여진 직물을 보는 듯하다. 비중이 높은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면서도 시종일관 흔들리지 않는 내러티브는 안젤라의 장미꽃 누드신이나 리키의 캠코더 화면씬 같은 액센트 덕분에 생동감마저 넘친다. 이토록 역설과 반어가 영화의 내러티브 구조에서 바로 구현되는 동시에 세심하게 설계되고 배치된 에피소드들이 충분한 표현력을 구가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역시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력 때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