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감상문] 모든 것에 성령의 다스리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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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든 것에 성령의 다스리심이
원래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다시 내 글로 남기는 것을 즐겨왔던 나로서는 꽤나 반가운 내용의 과제였다. 사실, 강요에 의해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과제라는 명목 아래 독후감을 쓴다는 것이 그다지 내키는 바는 아니었지만 아무렴 어떤가. 책의 겉표지, 속표지, 그리고 머리말을 읽고 첫 페이지를 넘기는 기대감과 긴장감은 언제나 같은 가 보다.
지금까지 여러 책을 읽어오면서 많은 감동과 깨달음, 지식 같은 것을 얻었지만 이번에 읽은 ‘다스리심’이라는 책은 꽤 특별했던 것 같다. 저자이신 배본철 교수님으로부터 직접 소개 받은 책이라는 점에서도 이전까지와 달랐고 좀 더 실제적인 사역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한결같이 느껴졌던 점은 모든 삶에, 그러니까 아주 작고 섬세한 사건까지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성령님께서 역사하신다는 것이었다. 그 느낌은 책을 읽어가는 내내 지울 수 없는 느낌이었고 오직 나의 삶에도 그렇게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내가 섬기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가장 먼저 읽게 된 프롤로그, 즉 배본철 교수님의 성령의 다스리심을 따라 살아가게 될 14개월의 시작되는 배경이 먼저 나에게 감동이 되었다. 온전히 스스로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산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말 하지만 아무나 행함으로 옮기기 쉽지 않을 일을 결단하는 교수님의 모습이 사뭇 강의 때만 보아오던 것과 다르게 와 닿았다. 안식년은 말 그대로 쉬는 시간이다. 그런데 그 시간까지 하나님께 드려가며 살아간다는 것이 실로 목숨 바쳐 살아간다는 것인가, 정말 자신을 포기하는 삶인가, 그것도 순교의 한 길인가 생각해보며 과연 나는 어떨 것인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이 책이 나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점은 이전보다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난 내가 섬기는 교회, 내 지역, 우리나라, 한국교회에 대해서만 너무 생각했던 것 같다.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지 못했던 것이다. 해외 선교라던가 목회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니, 사실은 막연한 두려움과 도망치고 싶은 마음, 내가 아니면 누군가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다시 생각났다. “하나님 나를 마음껏 써주세요. 단, 한국에서만요.” 라는 말씀이 더더욱 나에게 비수처럼 꽂히며 내 마음을 찔리게 했다. 너무나도 지금까지 내가 해오던 기도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하나님은 내 주변에만 계신 것이 아닌데, 아주 멀리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인데 난 머리로만 알고 있었던 것이다. 어느 때나 어디에서나 역사하시는 주님이라는 것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된 것 중에 또 하나이다.
교수님의 이 14개월의 사역에서 1~7 기간까지 모두 놀랍고 은혜로운 기간들이었다. 그 중에 가장 기억나는 기간을 꼽자면 사실 ‘Again 종교개혁’과 ‘한인교회여 일어나라’가 제일 먼저 생각나긴 하지만 어떤 기간을 꼽아 말하긴 보단 그 기간들 사이의 공통점에 대해 나는 더 감동받았다. 먼저는 동일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었다. 하나님은 그분의 사역을 위해, 그분의 영광을 위해 아주 오래전부터 준비하셨고 계획하신다는 것과 아주 세세하고 작은 것, 사람이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이나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일하신다는 것, 사람이 볼 땐 바랄 수 없는 상황, 불가능한 상황에서 더 영광스럽게 역사하신 다는 것에 대해 독서하는 내내 내 마음에 놀라움이 가시질 않았다.
그래도 Again 종교개혁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교회사 속에 나타나는 많은 믿음의 선진들 특히나 존 웨슬리나 울리히 즈빙그리, 존 칼빈 같은 분들의 발자취를 더 많이 알게 될 수 있는 간접적 경험의 기회가 된 것이 참으로 감사했다. 그러면서 그 분들처럼 나 자신도 하나님의 일을 위해 값지게 쓰임 받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뿐만이 아니라 그 어느 곳에서도 하나님이 사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된 자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말이다.
또 하나 책을 읽는 중간 중간 계속 들었던 생각은 정작 우리 한국 교회에 관한 것이었다. 각각의 대륙, 나라마다 영적이던지 육적이던지 문제가 있듯이 우리나라 교회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일일이 열거할 순 없지만 아직도 우리 크리스천들이 일할 곳은 많고 더 강하게 말씀으로 무장되고 훈련된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세계로 나가는 선교도 값지고 중요하지만, ‘영국이란 곳이 정말 이제 선교가 필요 없는 그런 곳인가?’라는 질문을 보며 우리나라 또한 정말 이제 선교가 필요 없는 곳인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뭔가 다짐에 괴리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한국교회를 위해서도 내가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게 허락해 달라고 더 많이 기도하며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특별히 이 사역에서 배본철 교수님의 행적 하나하나가 왠지 부럽게 느껴졌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많은 사람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르치며 성령님의 역사의 현장에 함께 하는 것, 그리고 영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위해 그들이 다가와 말하기 전에 먼저 그들의 상태를 알고 그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주고 치유함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고 성령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값지고 귀한 일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며 그러한 영적 단계까지 도달하려면 얼마나 많은 훈련과 기도,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보았다.
내가 지금까지 체험하며 느껴온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이었다. 언제나 내 부족함, 필요함을 먼저 아시고 채워주시되 절대 그것으로 인하여 풍족하게 하지는 않으셨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가진 것에 만족할 줄 알게 하시고,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마음을 가르쳐 오신 하나님이셨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다른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직접 보게 된 것이다! 물론 위에서 말한 하나님은 누구나가 다 그렇게 알고 있는 하나님이다. 나의 가는 길 주님이 제일 잘 아신다고 누구나 쉽게 말할지는 모르겠으나 항상 그것을 체험하며 살아온 나로서는 좀 더 색다른 영혼의 고백인 것이다. 일일이 집어 말하려면 책을 뒤적이며 찾아야 하겠으나 그건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배본철 교수님과 사모님의 이 사역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역사하셨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도 같을 것이라는 점, 내 믿음의 확신이 더 강해졌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나서 작게나마 교수님께 감사드리는 점은 영어에 대한 점이다. 지금까지 난 영어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나 싫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나는 어학을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잘하진 못하지만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일본어나 중국어를 꽤 열심히 배운 편이다. 이상하게도 학업에 때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영어를 매우 기피해온 탓에 스스로에 대해 안타까워 해왔는데 배본철 교수님의 이 책이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그렇다. 뭐든 좋아해야 하는 것이다. 흥미를 느끼고 다가가서 할 때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왜 지금까지 잊고 있었을까? 그래서 일단 요절 60개를 최선을 다해 외우고, 영어로도 기도해보고 나도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데 부족함 없이 불편함 없이 준비함으로서 즐겁게 영어 공부를 해볼 생각이다.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만을 구하면서 말이다.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의 역사하심, 배본철 교수님의 수고 또 감사드리며 교수님의 사역이 이렇게 나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부분들까지 만져주시는 주님의 생각에 또다시 감탄한다.
마지막으로 성령의 다스리심을 찬양하며 오늘도 우리를 향한 계획이 세워지고 실행되어지는 것을 감사하며 내 모든 삶에 성령의 다스리심이 함께 하시길, 내가 성령의 역사에 훼방놓는 자가 되지 않길, 성령의 소욕만을 따라 살길 소망하며 마친다.
아마 내 복잡다단한 감동은 이 한마디면 어느 정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