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말러(Mahler, 1897-1985)
* 인간으로서의 아동의 분리와 독립에 관심
* 아동심리 발달의 체계화에 기여
* 발달적 관점
그녀는 자아의 발달이 대상과의 관계 속에서 분리(seperation)와 개별화(individuation)를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하며 이를 심리적 탄생 과정이라고 명명함. 외디푸스 이전의 발달단계를 자폐적 단계, 공생적 단계, 분리-개별화 단계의 셋으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생리적 평형의 유지, 공생적 만족감의 획득, 독립성의 성취 등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초기 발달단계에서의 분리-개별화 과정의 장애가 경계선 성격장애를 비롯한 성격장애 형성의 기초가 된다고 보았다.
1. 말러의 발달이론 개요
그녀는 항상 아동의 정상적인 행동과 병리적인 행동에 관심을 두고 관찰하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서 그녀는 성격이 내면화되고 구조화되기 전인 영아기의 성격형성과 병리의 진전에 접근하는 관찰을 하게 되었고, 자연히 성장과 발달의 상응작용적인 측면을 강조하게 되었다. 특히 그녀는 관찰되고 있는 것은 정확하게 말해서 아동과 타인들 간의 상응작용이라고 하였다.
말러는 아동을 대하는 부모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그녀는 아동기의 신경증, 자아발달, 초기의 정서표현은 모두 아동의 욕구들과 그 부모, 특별히 어머니의 성격들 간 상호작용의 결과들이라고 본다.
신생아 및 영아도 성숙함에 따라 독립적으로 기능하고 보다 넓은 세계를 탐색하고자 충동을 느끼도록 되어 있다고 믿었다. 즉 아기의 내적인 힘이 아기로 하여금 주위 환경을 탐색하게 하고 땅바닥을 뒹굴어 보게 하고, 스스로 일어나 앉아보게 하고, 사물들에 손을 뻗어 잡아보게 하도록 촉진시킨다.
말러는 그녀의 초기이론에서 아동은 자신 어머니의 불안을 공감하고 자신의 양육자로부터 애정을 끌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자신의 부모의 생각이나 기대들에 맞추어 자신을 형성해간다고 하는 아동관 및 발달의 관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말러에 의하면 적응이란 개인이 인간 환경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며, 발달의 목표는 아동이 공생의 관계로부터 시작해서 예측이 가능하고 현실적인 타자의 세계에서 안정되고 개별적인 정체성을 획득하는 단계에 이르는 것이다. 이것이 그녀가 제시하는 성공적인 발달의 기준이라 할 수 있다. 그녀는 이러한 발달의 과정을 ‘격리, 개별화’라 불렀고, 최근에는 ‘심리적 탄생’이라 불리고 있다.
프로이드와의 핵심적인 차이 중의 하나는 아동이 갈등을 일으키는 자신의 충동적인 경향성과 싸우는 존재라기보다는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존재가 되고자 하는 충동 사이에서 분투하는 존재로 본다는 것이다.
2. 이론적 특성
말러는 정신병리가 있는 아동을 중심으로 아동의 건강한 분리에 대해서 연구하면서 스피츠의 의견처럼 아기를 돌보는 사람, 즉 어머니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였다. 원래 프로이드의 정신치료는 내담자가 어릴 적 충족되지 못한 충동들을 상담가에게 전이할 수 있어야 분석이 가능하다. 전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모든 본능적 에너지가 자기애적인 상태에서 벗어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정신병은 원시적 상태로 자기충족적인 자기애의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에 상담가에게 전이시킬 무의식적인 충동이 있을 수 없다. 그런 까닭에 프로이드는 정신병 환자는 정신치료가 어렵다고 주장한다.
3. 말러의 발달이론 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