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서론
한자는 중국어를 표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문자지만, 우리 조상들이 접한 최초의 문자였다. 한자는 고대 동아시아의 유일한 문자였던 것이다. 고유한 문자가 없었던 우리나라에서는 이 문자로 글을 쓰는 방법밖에 없었다. 이리하여 한자가 정착되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 한문 정착의 자세한 과정이나 확실한 연대를 말하기는 어려우나 백제에서는 375년에 書記를 편찬하였으며, 신라에서는 545년에 國史를 편찬하였다고 한다. 이로써 고대 삼국에서 한문이 매우 일찍부터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자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때 우리 조상들은 한자를 가지고 자국어를 표기하려는 노력이 싹텄다. 그것은 바로 차자표기법이다. 차자표기법은 고유명사 표기, 이두, 구결 향찰로 발달되었으나 우리말을 한자로써 표기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세종은 우리말의 완전한 文字化라는 오랜 민족적 소망을 훈민정음 창제로 인해 달성하였다. 이로써 우리말을 그대로 만족스럽게 적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문자는 언어를 표시하는 記號 體系다. 어떤 한 언어를 문자로 표기하는 데에는 일정한 원리와 방법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문자 체계는 언어의 反映體이므로 언어 변화에 따라 그 시대의 표기법도 변화를 겪을 수 있다. 각 시대의 문자체계 및 표기법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2. 古代國語
2.1. 固有名詞 表記
자국어 표기의 첫 단계로 인명이나 지명과 같은 고유명사를 한자로 표기하는 방법으로 그 방법에는 음독 표기, 석독 표기 그리고 이들의 혼합 표기가 있다.
⑴한자 차용 표기법의 두 원리
①음독 표기(假借의 원리)
한자의 표음적 기능을 빌어 음을 나타내는 기호로서 사용한다.
예: 古 = 고
②석독 표기(새김)
김동소. 『중세 한국어 개설』. 서울: 한국문화사, 2002.
이기문. 『신정판 국어사개설』. 서울: 태학사, 2003.
홍윤표. 『근대국어연구Ⅰ』. 서울: 태학사, 19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