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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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대한 단상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공간에 대한 단상
지금처럼 첨단 과학의 시대가 되어 편리한 삶을 누리기 전, 우리 농촌은 서로 돕고 사는 공동체 사회였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은 단순히 일을 어렵고 쉽게 해결하는 것을 떠나 사람들 사이에 정을 싹 틔워주었다. 이러했던 사회가 어느 새 핵가족화 되고,
지극히 개인주의적이며 이타적인 면이 조금씩 사라져가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함민복의 시 옥탑방에서의 벼랑 역시 이러한 사회의 변화를 잘 담고 있다.
넓은 평수의 아파트를 갖고 좋은 직장에서 일하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표를 잘 비유하고 있다. 부정적인 측면이 다소 보이는 벼랑이라는 단어로 나타냄으로써 화자가 이러한 사람들의 모습을 좋게 보지 않는다는 것을 짐작 할 수 있다. 한 발자국이라도 잘못 헛디디면 떨어지는 벼랑. 이 것은 일순간의 실수에 넘어져버려 망연자실해 할 상황을 알면서도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는 사람들을 바라본 것이다.
또한 지붕이 없고 사각단면으로 잘려나간 것 같다는 표현을 통해 과거와 달리 인정이 점점 사라져가는 현재의 모습을 벼랑과 같은 관점에서 부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윤성희의 소설 길 에서는 단순히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편의 시설만으로의 쇼핑몰이 아닌,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소비를 부추키는 계획이 담긴 쇼핑몰을 보여준다.
이와 같이 글쓴이들은 냉랭해져만 가는 현대 사회에 대한 경각심과 과거의 따뜻한 인정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기 위해 여러 소재로 표현하였다.
강내희가 쓴 롯데월드론을 보면 우리가 자주 즐기는 공간조차 순수한 마음으로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만은 아니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가령 우리가 가는 백화점의 경우, 영화관과 패밀리 레스토랑, 그리고 오락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우리들에게 무의식적으로 놀이의 공간이라는 것을 인지시킨다. 때문에 우리도 알게 모르게 어떠한 목적이 있어서가 아닌, 그저 놀이 혹은 여가를 위한 공간으로 백화점을 찾게 된다. 설사 어떠한 목적으로 백화점을 찾아간다 하더라도 다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를 부추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백화점 측의 생각은 생각을 바꾸어보면 오히려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측면으로 바라볼 수 도 있다. 영화를 보러 갔다가도 요즘 유행하는 옷들을 한 번쯤 둘러볼 수 있고 굳이 밖에 나가서 식사를 해결하지 않도록 식당시설을 제공해주는 것을 보면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여진다.
이데올로기적 공간으로 보았을 때의 백화점은 이렇듯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그저 소비자의 소비를 부추키는 자본주의 기업의 횡포로 볼 수도 있고, 소비자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기업의 배려심으로도 볼 수 있다.
이렇게 공간들에 대하여 그 의미를 살펴보고자 저희 조는 1학생회관 옆에 새로 지어진 한누리 회관을 찾아가보고 그 공간이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로 다가오는지, 그리고 실제 우리 학생들을 한누리 회관이라는 공간을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