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History Fernand Brau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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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History Fernand Braudel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On History (Fernand Braudel)
1. 서론
유럽의 지식사회는 2차 세계대전이라는 대사건을 겪으면서 독일적 국가지향 역사학의 폐해를 실감하여, 역사의 구성을 사건중심의 문서에서만 찾는 전통적인 정치사에서 이탈하여 새로운 역사학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브로델 브로델(1902-1984)은 교사의 아들로 태어나 파리 소르본대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했고 1924~32년 알제리에서 역사를 가르쳤다. 그뒤 파리의 중등학교(1932~35)와, 상파울루대학교(1935~37)에서도 가르쳤으며, 1937년 에콜 프라티크 데 조트 제튀드(Ecole Pratique des Hautes Etudes)에 들어갔다. 1940년 프랑스가 독일에 패망한 해에 프랑스 육군에서 중위로 싸우다 독일군에게 사로잡혀 1945년까지 뤼베크의 전쟁포로수용소에 있었다. 그곳에 있으면서 순전히 기억에 의거하여 16세기 지중해 지역 역사에 대한 논문을 썼고 이 논문으로 1947년 소르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것은 그뒤 1949년 〈필리프 2세 시대의 지중해와 지중해 세계 La Mediterranee et le monde meiterraneen a l epoque de Philippe Ⅱ〉(개정판 1967)로 출판되었다. 이 책은 지중해의 레판토 해전(1571)에서 절정에 달한 16세기 스페인과 오스만 제국 사이의 분쟁에 초점을 맞추고, 지중해 지역의 지리, 역사, 종교, 농업, 기술, 지적 풍토 등에 대한 광범위한 서술들을 담고 있다. 브로델의 2번째 저작은 3권으로 된 〈15~18세기의 물질문명경제자본주의 Civilisation materielle, economie et capitalisme, 15e~18e siecle〉(제1권 1968, 제2권 1979, 제3권 1979)로서, 〈15~18세기 문명과 자본주의 Civilization and Capitalism, 15th~18th Century〉로 영역되었다. 〈일상생활 Les Structures du quotidien〉〈상업 유통 Les Jeux de lechange〉〈세계에 대한 전망 Le Temps du monde〉으로 이루어진 이 저서는 중세에서 산업혁명기까지의 사회경제사 연구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에콜 프라티크 데 조트 제튀드로 돌아와 1956~72년 제6부(사회과학) 책임자로 있었다. 또한 1949년부터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이기도 했으며 1984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브리테니커 사전 “브로델” 항목
역시, 당시의 역사학은 과거 랑케나 샤를르 세뇨보스(Charles Seignobos) 프랑스의 역사학자(1854-1942). 구체적 사건을 겨냥한 실증사학적 입장으로 L. Febvre와 Annales 학파의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와 같은 실증주의 사학에 머물러 있을 수 없는 시기를 맞이하였다 Fernand Braudel, On History, (Chicago: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80), 6
는 견해를 같이하며 아날학파 아날학파는 전통적인 역사학의 사실주의를 포기하고 인간주의를 선언하였다. 역사의 사실성과 허구성에 대한 포스트모던적인 역사이론은 일찍부터 아날학파의 기본정신에 깃들어 있었다. 1956~68년 프랑스 학자 뤼시앵 페브르와 마르크 블로흐가 만든 영향력 있는 역사 잡지 〈아날[年報]:경제사회문명 Annales:economies, societes, civilisations〉을 발행하였다. 이 2명의 인물과 브로델은 아날 학파(Annales)의 지도적 인물로, 기존 역사가들이 정치외교 사건들을 강조하는 데 반대해 그러한 사건들 밑에 깔려 있는 조건들, 즉 기후지리인구통신교통 등에 더 주의를 기울였다. 브로델을 비롯한 사회역사가들은 또한 일정 시대의 교역과 일상생활을 자세히 조사할 때 통계분석과 수량화에 크게 의존했다. 브로델의 업적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쳐 20세기 후반에는 대부분의 역사가들이 경제적사회적지적 요인들을 과거의 역사가들보다 훨씬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을 갖게 되었다.
에서 활동하였다.
브로델은 역사에서 개인은 아주 흔한 추상체라는 점에 주목했다. 생생한 실재 속에서는 그 자체로 폐쇄되고 고립된 개인이란 결코 없으며, 모든 개인적인 모험은 사회학에서 말하는 것처럼 보다 복잡한 실재, 사회적 실재, 즉 ‘교차된’ 실재에 근거하고 있는 것으로 본 것이다. 위의 책, 10
. 특히 역사의 창조자인 개인을 사회에서 분리시킬 수 없었던 브로델이 선택한 방법은 인간사회와 관련된 직접적인 대상으로 연구의 범위를 구체화시키는 일이었다. 즉, 모든 거대한 형태의 집합적 생활들(경제, 제도, 사회구조, 문명 등)을 사회적 사실로 보고, 그 사회적 사실들은 그 자체로서, 자체의 힘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보았다. 위의 책, 11
본 발제에서는 브로델의 시간과 공간, 문화의 영속성과 지속성, 문명을 통하여 브로델이 추구하고자 하였던 역사를 살펴보고자 한다.
2. On History
1) 시간과 공간
지리적 환경은 역사의 능동적 주체이며, 장기간 거의 변하지 않는다는(반부동) 특징을 가지고 역사에 참여한다. 예를 들어, 지중해는 반부동의 구조로서 지중해라는 지리적 조건이 인간 역사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시간의 밖에 있는 무생물과 접하는 반복된 주기의 영역으로 전통적 지리학을 역사학에 도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