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많은 기숙사 급식 제안서

 1  문제가 많은 기숙사 급식 제안서-1
 2  문제가 많은 기숙사 급식 제안서-2
 3  문제가 많은 기숙사 급식 제안서-3
 4  문제가 많은 기숙사 급식 제안서-4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문제가 많은 기숙사 급식 제안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문제가 많은 기숙사 급식, 이제는 달라져야한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우들은 우리 학교의 기숙사 급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주변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우들에게 이 질문을 했을 때 거의 모든 학우들이 하나같이 부정적인 대답만 내놓았다. 특히 한국인 학생을 제외하고 우리 학교에 다니는 외국인 50명을 대상으로 기숙사 급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1명(82%)의 외국인 학우들이 불만족스럽다는 견해를 보여 충격을 주었다. 이처럼 현재 우리 학교 기숙사 급식에 관하여 학우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상: 외국인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학우 50명
(중국인: 38명, 인도인: 3명, 기타: 9명)
불만족 - 82% (41명)
만족 - 18% (9명)
우리학교에선 기숙사 급식비를 낼 때 한 학기 식비를 한번에 다 내는 것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에 대해 많은 기숙사 학우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07학번 기계공학부에 재학 중인 오현택 학우의 얘기를 들어보았다.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주말마다 창원에 내려가야만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한달에 8~10일 정도는 기숙사 급식을 제공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이미 한 학기 식비를 다 낸 상태에서 한달에 이 정도로 급식을 제공받지 못하게 된다면 저의 입장에서는 이 제도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급식을 제공받지 못하는 이러한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종종 찾아 볼 수 있다.
한편 향토관에서 생활하는 학우에게서 기숙사 급식에 관한 또 다른 문제점을 들을 수 있었다. 향토관에서 기숙사 급식을 신청한 지인 1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모두가 공통된 문제점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향토관과 기숙사 식당 사이의 거리가 어느 정도 멀리 떨어져 있는지는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다들 알 것이다. 우리 학교 건물들 간의 거리 중 이 두 건물 사이의 거리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때문에 향토관에서 생활하는 학우들 중 기숙사 급식을 신청한 학우들은 밥을 먹기 위해 그렇게 먼 거리를 걸어가야 하는 상황에 놓여진다. 중식이나 석식 같은 경우에는 다른 기숙사생과 마찬가지로 어쩔 수 없이 걸어가야 하겠지만 조식 같은 경우는 상당히 문제가 심각하다. 사실 그냥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우들도 아침 수업 준비로 인해 바빠서 아침을 거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향토관에서 생활하는 학우들은 그 정도가 훨씬 심각할 것이다. 1교시 수업이 있는 향토관 학생들 중 경상대와 인문대학생들이 특히 많은 피해를 입는다. 아침 밥 먹으러 공대 쪽까지 갔다가 다시 과 건물까지 되돌아 올 바에는 차라리 아침 거르고 수업 가는 것을 택하기 십상이다. 거리로 인한 문제 하나 때문에 돈은 돈대로 내고 밥은 못 먹게 되는 격이다. ‘부지런히 걸어가서 먹으면 되겠지~’ 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시간이 너무나 오래 걸리고 기숙사비도 급식소 가까이 있는 기숙사생보다 더 많이 내는 향토관사생 입장에서는 억울한 마음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던 우리학교 기숙사 급식에 대한 외국인 학우들의 견해는 어떠한 이유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불만족스럽다고 생각하는지 그 궁금증을 크게 만든다. 07학번 기계공학부에 재학 중인 중국인 학우 리우리홍군은 현재 외국인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기숙사 급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생각을 그의 얘기를 통해서 알아보았다. “기숙사 생활을 하지 않는 학우들은 모르겠지만 외국인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우들도 기숙사 식당에서 제공하는 한국음식을 한국인 학생들과 같이 먹고 있습니다. 한국 음식은 다른 나라 음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맛이 강렬하여 외국인들이 먹기 힘든 음식이 많습니다. 그래서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이 나올 경우엔 식판을 내려놓고 그냥 나간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우리학교 기숙사 급식에 대한 문제점들은 그 문제점에 의해 생기는 악영향을 막기 위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 대상인 것이다. 그렇다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먼저, 개인사정으로 인해 매번 급식을 제공받지 못하여 금전적으로 적지 않은 손해를 보게 되는 이러한 경우는 한 학기에 식비를 다 지불해야 하는 제도 때문에 발생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식권을 사서 급식을 제공받는 식권제라는 것을 도입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급식을 제공받지 못할 때 지금과 같은 금전적인 피해는 사라질 것이다. 그런데 학교 측에선 식권제의 도입으로 인해 학생들이 끼니를 거를 때마다 돈을 벌 수 없게 된다. 그러면 예전에 비해 수입이 많이 떨어져서 재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기존의 한 끼 식비에서 15%~18%정도로 가격을 올릴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된다면 전체 수익도 이 정도 수치만큼 오르기 때문에 발생될 수 있는 손해를 상당수 줄여 줄 것이다. 만약 한 끼 식비가 2000원이라면 가격이 300원 정도 상승하는 것이므로 기존 식비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학교 측의 입장에선 재정상 가격을 올릴 필요가 있으므로 15%~18%정도 올리는 것이 학생들의 입장에서도 가장 합리적인 가격일 것이다.
그리고 향토관과 기숙사 식당 사이의 거리가 멀어서 아침을 거르게 되는 향토관사생과 관련된 이 문제도 식권제를 도입함으로써 동시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그것은 완전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식권제를 도입하면 아침수업 준비로 인해 아침 식사비용을 손해 보는 경우는 없어질 것이다. 하지만 아침식사를 매번 하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에 식권제의 도입이 아침식사비용을 손해 보지 않게 해 줄 수는 있겠지만 먼 거리로 인해 아침을 못 먹는 게 되는 문제는 이 대안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거리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관식당에서도 기숙사식권으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해 보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사실 복지관까지 가는 거리 역시 아침 시간임을 감안했을 때 가는 거리가 그렇게 짧지만도 않기 때문에 여전히 거리로 인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더 확실한 대안으로 도시락 업체를 통해 아침을 배달받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아침을 해결하고자 하는 향토관 학우들은 도시락배달 업체에 주문을 해서, 굳이 기숙사식당, 복지관식당까지 걸어가지 않아도 아침을 먹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비용 면에서 확실히 기숙사식당보다는 비싸겠지만 향토관 학우들이 100명이 넘어가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신청 하게 된다면 대량주문을 해서 비용 또한 저렴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완전한 해결책으로는 향토관 내에 기숙사 식당을 만드는 것이겠지만 이것은 재정상 실현되기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기숙사 식당을 만들 수 있는 재정이 마련될 때까지는 ‘식권제의 도입 그리고 도시락 배달’이 현실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적절한 대응책이라 할 수 있겠다.
강렬한 맛을 지닌 한국음식이 먹기 힘들어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외국인 학우들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외국인 식당을 하나 만들어 각 나라별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당연히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재정상 실현하기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이점에 대해서는 급식소에서 각 나라별 음식을 모두 제공할 만큼은 못 되더라도 씨리얼이나 핫도그와 같은 어느 나라에서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조, 중, 석식 모두 제공해주는 코너가 특별히 외국인을 위해 식당 내에 마련된다면 이 문제를 가장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학교 기숙사 급식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현 시점에서 식권제의 도입은 일반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우들과 향토관에서 생활하는 학우들이 가지는 문제점들을 상당 수 덜어 줄 것이고 도시락 업체를 통해 아침을 배달받는 방법으로 향토관 학우들의 조식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외국인 학우들을 위해 그들을 위한 음식 코너를 식당 내에 새롭게 만든다면 지금과 같은 불만 섞인 목소리는 점점 사라져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