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워커
분야
hwp시청각 장애인 헬렌 켈러와
도전 정신을 심어준 설리반선생의 이야기.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헬렌 켈러가 장애를 극복하고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에게 위대한 스승 애니 설리반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 속 설리반 선생의 교육철학과 삶의 태도를 보면서 사회복지사의 자질과 역할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맹목적인 사랑과 동정이 아닌 인간을 인간답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세상과 소통케 하는 방법을 일깨워 준 설리반 선생의 열정과 사명에 감히 나를 빗대어 보며 취업을 앞두고 있는 나에게 이 영화는 아동보육과 사회복지 - 두 가지 측면의 중요성을 모두 일깨워 주었다.
먼저 설리반 선생은 경험을 바탕으로 헬렌 켈러의 행동과 헬렌 켈러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과 현상에 대한 객관적 접근으로 관계를 형성하였다. 2주라는 시간의 제한성 내에서 가족의 요구와 자신의 사명에 전념하며 구체적인 지식과 기술 및 권위, 전문적인 윤리의식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였다. 라포 형성이 되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갈등이 있었지만, 설리반 선생과 헬렌 켈러의 감정과 태도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으로 헬렌 켈러 자신과 환경사이의 좀 더 나은 적응을 이룰 수 있었으며 헬렌 켈러가 설리반 선생이 자신에게 갖는 관심을 수용하면서 치료와 개입이 효과적으로 나타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설리반 선생의 사랑과 관심, 일관성 있는 태도와 기술이 헬렌 켈러에게 종합적으로 잘 활용될 때 긍정적인 신뢰관계가 형성되었고 이는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좋은 의도로 클라이언트에게 접근하지만, 진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많은 노력과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사회복지사뿐 아니라 클라이언트도 적극적인 참여를 할 때에 욕구가 충족 되며 더불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기본적인 욕구가 실현되지 않는 사회에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없다. 그 사회를 이루어가는 인간 또한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없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실천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사회복지조사의 기초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본과 원칙, 도덕과 윤리, 사랑과 관심이 사라져가고 있는 현 세대 가운데 영화 속 애니 설리반 선생 같은 인물이 나와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아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