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의 인성론과 경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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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이의 인성론과 경사상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정이의 인성론과 경사상』
1. 정이의 인성론
「안자소호하학론」은 정이가 24세 때 태학에 유학할 때 호원이 모든 학생들에게 출제한 “안자가 좋아한 것은 어떤 학문이었는가?(안자소호하학?)”라는 물음에 대한 답안지로 제출된 하나의 논문이다. 정이가 답한 이 글의 핵심은 “학문하여 성인의 도에 이르는 것입니다.”(학이지성인지도야)이다. 정이가 이 논문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다음의 두 가지이다. 첫째는 학문을 통해 성인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성정과 오행과 오성의 관계이다. 오행 중에 빼어난 것(기질)을 이어받은 것이 사람인데, 그 사람은 이미 오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 성이 외부세계의 사물과 접촉하여 드러난 것을 칠정(희로애락애오욕)이라 한다.
정이의 이러한 생각은 인간 존재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므로 그의 도덕적 수양의 궁극적인 목표는 당연히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었다. 정호가 타고난 인품이 뛰어나 훌륭한 인격을 갖추었다면, 정이는 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줄기찬 노력에 의해 인격을 완성해 갔던 것이다. 따라서 정이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도 정호와는 달리 성즉리를 주장했다.
이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자기 자신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니 부단히 노력하면 못할 것이 없다.(즉 열심히 노력하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성즉리
본성이 곧 이치라는 의미이며 리는 객관적인 것으로서 보편자를 뜻한다. 성은 개별자에 리가 내재된 경우를 가리키는데,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리가 개별적이고 특수한 것이 된다.
보편자인 리는 개별자에 내재하여 개별자를 규정 지워주는 특수성을 지니면서 동시에 보편성을 갖는 본성이 된다. 현상 사물에서 이치를 본다면 천하의 이치를 인식할 수 있다. 천하의 이치를 얻은 후라야 비로소 성인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 인간과 자연의 세계는 때에 따라 바뀌는 것이며, 거기에는 각기 장소와 상황에 따르는 이치가 있다. 사물과 현상이 변화하므로 이치도 그 변화에 따라 만 가지의 이치로 되지 않을 수 없다. 즉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또한 그는 인간의 마음도 이러한 체용 관계로 해명하고자 했다. 이 말은 성(본성)이 곧 리(이치)이므로 선하지 아니함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리의 순수법칙적 측면을 가리켜 순수지선함을 말하는 것이다. 리로서의 성은 외부세계와 감응하기 전까지 순수지선한 그대로이다. 성이 외부세계와 감응하였다고 하더라도 절도에 맞기만 하면 선하다고 본다. 성과 리 그 자체는 동일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은 보편성으로서 강조되며,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에게 선과 불선의 문제가 발생함은 각자 기의 재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간혹 우리가 성을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재질(才質) 때문인 것이다. 성은 하늘에서 나온 것이요, 재질은 기에서 나온 것이다. 기가 맑으면 재질도 맑고 기가 흐리면 재질도 흐리기 때문에 선과 악의 행위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의리의 성과 기질의 성이 구별된다.
여기서도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이치는 보편적으로 개개인들에게 내재하는 동시에 보편성과 특수성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개개인이 가지는 특수성 때문에 대처하는 방법도 달라질 수 있으며, 사람마음 또한 이치가 보편적으로 적용되어 사람모두 다 착하고 순수함을 전제로 하지만 각각의 개인이가지고 있는 특수성 때문에 다르게 생각하고 움직이고 행동하기 때문에 나쁜행동을 하는 몇 사람이 나오게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선과 악이 구별될 수 있습니다.
격물치지와 궁리
정이는 ‘본성이 곧 이치(성즉리)’라 하여 천리와 인성의 관계를 정립하고 이에 따라 수양방법을 제시하려 한다. 올바른 도덕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첫 단계로서 사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의 획득(격물치지)이 요구되며, 따라서 실천에 있어서는 반드시 사물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리고 수양공부는 현상사물과 접하여 경험적 지식을 넓혀가는 데(궁리)에서 출발해야 한다.
정이는 거경함양과 더불어 격물궁리를 주장한다. 정이는 거경과 치지를 두 가지 중요한 공부로 생각하고, 더욱이 치지는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반드시 힘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치지란 공부의 시작이며 이를 바탕으로 경공부가 이루어진다고 본다. 『대학』에서 유래한 치지는 격물과 서로 맞물려있다. 정이는 궁리라는 개념을 끌어다가 이들을 연관시킨다. 궁리는 『주역』「설괘」의 “이치를 끝가지 캐내어 알아보고, 본성의 이치를 다함으로써 명에 다다른다.”는 말에서 왔다. 또 “치지는 격물에 있는 것이다. 격은 사물에 이름이며 이치를 끝까지 캐어물어서 사물(의 이치)에 이르면, 사물의 이치가 남김없이 다 체득되게 된다.”이와 같이 정이는 이렇게 궁리로써 격물치지를 설명하고, 궁리를 통하여 격물과 치지를 종합 통일 시키고 있다. 수양공부도 현상사물과 접하여 경험적 지식을 넓혀가는 데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는 세계와 나와의 관계를 이해하고 세계의 현상 속에서 법칙을 발견하자는 것이다. 여기서 격물치지의 중요하고도 구체적인 몇 가지 방법이 제시되는 데, 그 첫째가 책(경전)을 통해서 하는 방법이고, 둘째가 사회현상을 분석하여 의리(도덕률)를 문제삼아 보는 방법, 셋째는 역사적 측면에서 인간의 행위를 대상으로 시비를 가려보고, 현실의 생활에서 삶의 마땅한 도리가 무엇인지를 따져봄으로써 지식을 넓혀가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여 지식이 날로 축적되게 되면 세계에 대한 새로운 안목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오랜 세월의 지적 여행이다. 세계를 향해 내 마음의 눈이 확 열리는 것은 어느 한 순간일지라도 거기에 이를 때까지의 단계는 차근차근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정이의 견해이다. 그러나 이 세상 모든 것을 일일이 다 탐구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캐물어 나아가면 (이를 근거로) 다름을 미루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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