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발전 행정론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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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크라이나
Ⅰ. 서론
우크라이나는 유럽동부와 러시아연방과의 접경에 있는 나라로 동유럽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 전체에서 영토가 가장 넓은 국가이다. 동유럽과 러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입지적인 영향으로 오랜 시간동안 유럽의 여러 나라들로 부터 지배를 받았고, 70년이 넘게 러시아의 지배하에 있었다.
문화적 전통이 오래되었으며, 구소련을 구성했던 15개 공화국 중 인구와 경제적 중요성 면에서 러시아 다음가는 비중을 차지한 나라이기도 하다.
소련에 편입되기 이전부터 이 나라를 가로지르고 있는 드네프르 강을 경계로 동서 지역 간이 마치 다른 나라처럼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상당한 이질감을 보이는데 사용하는 언어도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어로 구분 지을 정도이다. 이러한 동·서간의 문화적 격차나, 이권다툼 등 우리나라와 비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남한과 북한과의 어느 정도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앞으로, 우크라이나의 행정적 분석보다는 넓게 정치적 역사나 과정, 특징, 그리고 현 정부에서 내포하고 있는 문제점 등을 서술하여 보겠다.
Ⅱ. 우크라이나 정치의 기원과 특성
1. 우크라이나 역사발전 과정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는 슬라브 문명의 발상지인 키예프 루시에 국가적 기원을 두고 있다. 13세기 중엽 몽골족의 정복으로 키예프 시대는 비록 막을 내렸지만,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 자리 잡고 있었던 갈리치아-볼린 공국(1199~1349)은 14세기까지 존속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몽골의 지배를 물리치고 모스크바 공국이 성장하여 러시아제국을 형성함에 따라, 키예프 루시의 역사적 중심지였던 키예프는 러시아제국에 종속된 일개 지방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와 더불어 14세기 갈리치아 공국은 폴란드, 볼린 공국은 리투아니아에 병합되는 등 현대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상당 부분이 리투아니아-폴란드 왕국에 복속되었다. 특히 1569년 루블린 합병 이후 우크라이나의 지배권이 사실상 폴란드로 넘어갔으며, 1667년 모스크바와 폴란드는 강화조약 체결을 통해 우크라이나 분할에 합의하였다. 이에 따라 드네프르 강을 기준으로 좌안은 폴란드, 우안은 러시아의 영토로 나뉘어졌다. 그 후 1924년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소연방의 일원으로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갈리치아와 볼린 일부 지역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은 폴란드에, 부코비나와 베사라비아는 루마니아에, 자카르파티예는 체코슬로바키아에 합병되는 결과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1939년 독·소 불가침조약 체결 이후 폴란드령이었던 갈리치아 동부와 볼린 서부 지역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었고, 1945년 독일의 전쟁 패배로 양차대전 당시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슬로바키아에 병합되었던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모든 영토를 소련이 수복할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의 역사 발전 과정을 종합해 볼 때 주목할 만한 특징으로는 첫째, 소연방 붕괴 이전까지 진정한 의미의 민족국가를 사실상 형성해 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둘째, 동과 서를 대표하는 외부 세력에 의해 오랜 기간 동안 지배와 예속을 경험해 왔다는 사실이다.
2. 독립 이후 우크라이나의 정치 과정 및 내용
우크라이나의 독립
우크라이나의 독립은 구소련의 붕괴에서 비롯되었다. 1985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된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글라스노스트(개혁·개방)정책은 소련을 폐쇄사회에서 열린사회로 이행시켰으며 이를 계기로 민주공화국들의 연방체인 소련의 각 지역에서는 민족-민주운동이 촉발되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슬라브’라는 민족적 공통성뿐만 아니라 역사·문화적으로 러시아와 유사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발트공화국들처럼 소연방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의 정체성을 간직하고 있는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독립을 위한 세력이 조직되었으며 대표적인 단체가 1989년 우크라이나 작가동맹에 기초하여 개혁 세력으로 탄생한 ‘루흐(Rukh)’였다. 실제로 독립에 있어 루흐의 역할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였다. 구소련에서 시작된 정치개혁은 최고회의 의원의 선출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우크라이나에서도 1990년 3월에 우크라이나의회의 최초선거가 실시되었다. 이때 루흐는 의석의 1/4 을 획득하여 우크라이나에서 정치적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강력한 시민운동을 주도하였다.
참고문헌

「21세기 유라시아 도전과 국제관계」, 신범식, 한울아카데미,2006
「우크라이나의 이해」, 한국우크라이나합회 저, 써네스트, 2009
「코자크와 오렌지혁명의 나라 우크라이나」, 홍석우, 한국외국어대학교, 2008
http://www.ukraine.com.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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