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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그리스도교 신학에서 세례를 받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세례를 받기 전에 행하는 복음의 선포와 구두 문답.
케리그마는 원래 〈신약성서〉에 기록되어 있는 사도들의 설교를 지칭하는데, 그들의 메시지는 〈구약성서〉의 예언을 완성하기 위해 하느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보냈으며, 예수는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선포하고, 죽었고, 묻혔으며,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여 하늘에서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있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 대가로 죄로부터 해방되거나 구원을 얻는다. 교회에 들어가길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회심, 즉 죄의 생활에서 돌아설 것이 요구된다. 초기 그리스도교의 교리문답은 주로 세례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의 길에 반대되는 생명의 길을 따르라고 권고하는 데 초점을 두었는데, 이것은 세례 후에 받게 되는 보다 더 교리적인 교육과는 구별된다. 교리문답에는 보통 자기 부정과 구마(驅魔 : 개종 가능자로부터 악마를 몰아내는 행위)가 수반된다.
문맹자들을 가르치는 방식은 〈신약성서〉에도 들어 있는 몇 가지 공식화된 표현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유아 세례가 일반화되자 교육과 세례 관계는 점점 불분명해졌다. 한때는 교리 교육이 주교의 중요한 임무였지만 점차 그것은 부모와 교구 사제의 임무가 되었다. 숫자를 매긴 목록(7자를 선호함)을 자주 이용하고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의 암기를 강조했다는 것은 중세 초기 교리 교육이 기계적이었음을 보여준다. 동방에서는 전례와 실제적인 교육이 서로 연관을 가져왔으나, 신학과 전례의 언어인 라틴어를 소수만이 이해할 수 있었던 서방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16세기 루터의 종교개혁은 말씀을 재강조하기 시작했고 프로테스탄트와 가톨릭 모두 교리문답서라는 소책자(예를 들어 루터의 소교리문답서)의 사용을 확대해갔다. 19세기에 이르러 교리문답이라는 말은 전례와 설교 이외의 모든 종교 교육을 지칭하게 되었고, 20세기에는 더욱 발전해 성례전 신학과 성서학의 쇄신뿐만 아니라 학습 심리학과 교육학의 최신 동향에 대한 이해를 반영하게 되었다. 최근 몇 세기 동안 추상적인 교리에 대한 반작용으로 몇몇 학자들은 사변적·학문적인 신학보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업에 보다 관심을 갖는 케리그마 신학을 주장하고 나섰다. 비록 이러한 구별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스도교의 메시지가 연구되어야 할 사상이라기보다는 경험되어야 할 사건이라는 새로운 이해가 생겨났다. 이 운동의 영향으로 종교 교육의 방향은 신약시대 교회의 케리그마와 교리문답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
케리그마
"선포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헬라어 낱말에서 나온 명사로서, 현대 개신교
신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용어이다(그러나 그 용법은 다소 불분명하다). 비
슷한 뜻을 가진 세 단어, katangellein(선언하다), kerussein(선포하다),
euangelizesthai(복음을 전파하다) 등이 사용된 숫자는 바로 초대 교회가 나
사렛 예수의 삶과 죽음에 대하여 얼마나 중대성을 부여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