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해소되지 않는 국제중 입학전형 논란
김경회 시교육청 부교육감은 31일 "국제중 입학전형의 3단계 골격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올해 (일단 현재의 방안대로) 실시한 뒤 사회적 파장 등을 반영해 내년에는 (2010년도) 입시안을 다시 정할 것
시교육청이 전날 서울시교육위원회에 보고한 입학전형은 1단계 학교장 추천 및 학교생활기록부 등 서류심사, 2단계 개별면접, 3단계 무작위 추첨이다
특히 입학전형의 3단계에서 3-5배수의 학생들을 뽑아 무작위 추첨하는 현행 방식은 운이 더 크게 작용하는 로또식 선발이라는 지적도 받고
학교 입장에서 올해는 도입 첫해인 만큼 현재의 방안대로 가고 내년 이후에는 영어능력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영어면접이나 토론을 끼워넣는 쪽으로 전형요강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는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1단계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으로 모집 정원의 5배수인 800명을 선발하며, 출·결 상황, 교과학습 발달상황, 창의적 재량활동상황, 특별활동상황 등이 주요 전형요소가 될 것이며,
- 특히 학교가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각종 영어교육프로그램 이수실적은 반영되나 기타 영어인증시험점수는 전형요소에서 배제할 계획이다.
- 2단계는 우리말을 사용한 개별면접, 집단토론 등 다양한 면접방법을 활용하여 개방적 태도, 협동심 등 바람직한 인성과 창의력,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등 수학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여 모집정원의 3배수인 480명을 선발하며,
※ 구체적인 평가방법은 최종입시요강 결정시 정할 예정임
- 3단계는 2단계 선발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공개 추첨하여 최종 선발자를 뽑을 것이다.
우선 국제중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입학방식에 있습니다. 앞서 많은 반대 의견 내주신 분들과 같이 현재의 선발방식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우선 교장 추천 방식은 이선경 학우의 의견처럼 부모의 사회적 지위에 영향을 받아 공정하지 못한 입학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많은 문제를 동반하여 구본희 학생의 말대로 차후에 시험으로 대체되거나 다른 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방식이 되었든 간에 한정된 자리를 위해 경쟁하는 이러한 구도 하에서는 분명히 사교육 과열을 발생시킬 것입니다. 결국 아이들의 소질이나 창의적인 면을 확인하여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사교육 혹은 조기유학으로 무장한 상류층 자녀를 위한 입학수단이 될 것입니다. 추첨 역시 랜덤이라는 형식이므로 필요한 아동에게 적절한 교육의 기회를 줄 수 없으므로 입시 정책으로 그다지 합리적이지 않은 방법입니다. 이처럼 국제중학교는 입학부터가 많은 문젯거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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