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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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주의 운동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사회주의 운동
머리말
1917년 러시아 혁명 1917년 10월 러시아에서 발생한 프롤레타리아혁명
이후, 한국근대의 민족해방운동에 있어서 사회주의가 갖고 있는 의미는 무엇인가. 세계사에 있어서 러시아 혁명이 갖는 객관적인 의미의 하나는 소련 또는 사회주의의 원칙에 관한 문제이기 보다도 세계사의 제국주의 단계에 있어서 제국주의와는 별개의 사회체제가 특히 국가로서 존재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말하자면 사회주의가 단순한 ‘주의’나 이념의 문제로서가 아니라 현실의 권력과 체제의 문제로서 존재하는 것이 제1차대전 후 제국주의에 종속되고 있던 식민지 및 반식민지의 피지배 약소민족에게 민족해방운동 일반에 새로운 역사적 조건을 갖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러시아 혁명은 식민지 반식민지 국가의 민족해방운동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고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혁명의 열기가 빠르게 번졌다. 한편 소비에트 혁명정부가 민족해방운동을 지원하려 했던 반면에 제국주의 열강들은 억압받는 민족의 독립 요구를 철저히 저버렸고 노동계급이 성장하여 파업투쟁을 벌이고 농민들이 더 많은 소작쟁의를 벌이는 등 민중이 적극 투쟁에 나섰다. 또 민중들은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 열강에 실망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민족해방운동을 이끌어 온 부르주아 민족주의운동의 한계를 깨닫게 된다. 그리하여 연해주와 시베리아 등 러시아 땅에 사는 한인들은 그곳의 혁명적 분위기 속에서 사회주의를 널리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이 글에서는 우리나라의 사회주의와의 연계와 사회주의의 사상적 모색, 그리고 사회주의의 조직적 전개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사회주의운동
우리나라에 사회주의운동이 대두하기 시작한 것은 31운동 전후의 일이다. 그것의 배경에는 러시아에서의 볼셰비키 혁명운동의 영향 아래 이루어졌다는 것은 앞에서 보았듯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일제의 식민지에서의 해방이라는 근본명제는 815해방까지 사회주의에 기본적인 제약을 주었을 뿐 아니라 우리의 민족주의에 사회주의적 경향을 자극해왔다. 그러므로 한국의 민족운동은 민족적 사회주의 사회주의적 민족주의의 색조가 진작부터 짙었고, 이러한 상호영향의 요소 때문에 해방 전까지의 공산주의 운동은 민족해방운동사에서 제외될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사회주의 운동은 다음의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민족해방운동의 전략으로서의 사회주의와 연계, 둘째, 민족혁명 이론으로서의 사상적 모색, 셋째, 공산주의 투쟁으로서의 조직운동이 그것이다. 첫째 선은 노령과 상해에서, 둘째선은 동경유학생으로부터 국내로 들어 왔고, 셋째 선은 러시아상해한국만주일본이 연결되어 이루어진 것이다.
1.사회주의와의 연계
사회주의 운동의 맹아는 1917년 8월, 상해에서 신규식을 중심으로 한 ‘한국사회당’ 결성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단체는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국제 사회주의자 회의에 보낼 를 기초한 데 그치고 흐지부지 해체되고 말았다. 그 후 러시아에 있던 교포들은 1917년 8월 제 2차 혁명 직후 ‘전로한족회중앙총회’를 쌍성(雙性)에 설립하고, 회장에 문창범, 간부에 김립, 윤해 등을 선출하고, 각지에 분회를 설치하였으나 이 때는 아직도 민족주의운동 단체였고 사회주의 색채는 약간 띠었을 정도였다. 그 뒤 김기용이 ‘노병회’를 창립하여 이동휘, 김립, 전일 등의 협력으로 케렌스키의 사회당과 연락하고 있었다. 당시의 시베리아는 정치적 군사적으로 악화일로에 있어서 볼세비키들은 일본군을 동지역에서 구축(驅逐)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반일적인 세력과도 손을 잡아야 할 형편에 있었다. 이러한 시기에 군인출신인 이동휘가 시베리아와 만주의 한국인들로 형성된 군사력을 배경으로 하여 볼세비키와 손을 잡고 일본군에 대항함으로써 초창기 공산주의 지도자로 등장하였다. 1918년 6월 이동휘는 하바로부스크에서 ‘한인사회당’을 조직하고 이듬해 4월에는 블라디보스톡에서 하나의 회의를 열었다. 이 해에는 국내에서 31운동이 터지고, 러시아에서는 10월혁명이 성공하여 케렌스키 정부가 무너지고 레닌의 볼세비키 정부가 모스크바에 서고 제3인터내셔널이 수립되었다.
이 회의에서 당명은 ‘고려공산당’으로 바뀌고, 당본부는 블라디보스톡에 두게 되었으며 박진순외 2명이 모스크바에 파견되었다. 모스크바로 파견된 박진순은 1920년 7월 제2차 ‘코민테른’회의에 한국공산당 대표로 참석, ‘인터내셔널’이 극동문제를 등한시하는 것을 비난하는 연설을 하였는데 ‘극동에 있어서의 혁명의 최초단계가 자유주의이며 부르조아지와 민족주의적 지식층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인정한 것은 주목할 바로서 당시의 노선을 이해함에 단적인 자료라 하겠다.(⑧≪조선일보≫1964.4.9)
한편 이에 앞서 1918년 1월에는 귀화한 한국인들이 일크츠크 공산당 한국지부를 창립하고 당규약을 채택했다. 이동휘는 고려공산당 대표로 모스크바에 가서 레닌을 만나 그 승인을 받은 다음 1919년 8월 상해로 가서 임시정부의 국무총리에 취임하였다. 이리하여 민족주의자와 공산주의자들은 독립이란 공동목적 아래 협력하게 되었고, 러시아 및 ‘코민테른’과도 확고한 연결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1920년 5월 상해에서 고려공산당이 창립되었으니 동당의 선언문은 일본의 병합을 공격하고 한국인민의 즉시 해방을 요구하였다. 이동휘는 그 뒤 총리직을 사퇴하고 청년정객을 모아 고려공산당을 조직하고 국내 세포조직에 착수하였다.
이 고려공산당에는 여운형이 문서번역 책임으로 등장하여 최초로 과 영국 노동당에서 보내온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에 관한 서적을 영문으로 번역하여 주로 간도지방에 뿌렸다 한다. ⑧≪조선일보≫1964.4.19
참고문헌
참고문헌
한국근현대사학회, ‘한국독립운동사강의’, 한울아카데미 1998
조지훈, ‘한국민족운동사’, 나남 1993
역사학연구소, ‘강좌 한국근현대사’, 풀빛 1995
김경태, ‘근대한국의 민족운동과 그 사상’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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