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기 개론
분야
hwp1. 토기란?
토기(土器)는 말 그대로 흙으로 성형하여 구워낸 모든 도구를 뜻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도구들 중 용기(容器)의 목적으로 쓰이는 것을 토기라고 한다. 점토를 성형하여 600~800℃의 온도로 굽게 되면, 진흙속의 광물들은 녹지 않지만 점토의 성질은 변하여 그릇의 모양을 유지하고 어느정도 단단하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토기가 출토된 지역은 동아시아 지역이며, 그 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고산리 유적에서 기원전 10,000~6,000년으로 추정되는 토기가 출토되었다. 이후 토기는 이른 민무늬토기와 덧무늬 토기, 빗살무늬 토기로 출발하여 청동기시대의 민무늬 토기, 초기 철기시대의 타날문 토기로 이어진다. 이후 삼국시대의 경질토기를 거쳐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질그릇으로 그 전통이 이어진다. 이 글에서 주로 살펴볼 선사시대의 토기는 보통 지붕이 없이 노천에서 구워져 흔히 적갈색을 띤다.
토기는 기존에 식물들을 엮어 만든 용기에 비해 물과 불에 강해 식품 저장 외에도 조리 기구로 활용할 수 있었다. 이에 구워먹거나 날것을 그대로 먹는 식생활에서 끓여 먹는 식생활로 발전하였다.
2. 토기 양식 흐름
(1)선사시대
이른 민무늬 토기 - 문양이 없고 두께가 두꺼우며 엉성하고 단순하다. 청동기 시대에
주류를 이루는 민무늬 토기와는 그릇 형태나 바탕 흙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른민무늬토기는 강석, 운모, 석영 따위의 모래가 섞여 있어 표면이 거칠고 흡수성이 강하다. 단조로운 문양이 가끔 있을 뿐 대체로 무늬가 없고 두꺼운 것이 특징이다
간석기(磨製石器)와 함께 전국 각지의 내륙
구릉지대에서 발견되고 있어 고지유적(高地遺跡) 유물이라고도
한다.
덧무늬 토기(隆起文土器) - 토기 형태를 만든 다음 그 위에 점토를 덧붙여 무늬를 나타낸
최상흘, 「세라믹과학기술사 - 토기 제작기법의 흐름」, 한국세라믹학회,
세라미스트, 2008.
최상흘, 「인류가 만든 최초의 세라믹스 - 토기, 한국세라믹학회」, 세라미스트, 2008.
한국생활사박물관 편찬위원회, 『한국생활사박물관 1권』, 사계절, 2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