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인터넷문화] 청소년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의 특성(특징), 인터넷상에서의 정체성 및 익명성, 청소년 인터넷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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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I. 청소년과 인터넷, 스마트폰의 특성
II. 인터넷상에서의 자기표현과 개인 정체성 및 익명성
III.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에서의 동질성과 양극화
IV. 청소년 인터넷 이용의 애착과 중독
* 참고문헌
청소년들은 자기들만의 상징적 경계를 형성하고 다른 사람들의 침범에 저항하는 경향이 있다. Fine(1987)은 이것을 개성문화라고 언급한 바 있다.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같은 청소년미디어를 이용하여 학교나 가정 같은 물리적 경계와는 별도로 자기들만의 심리적 ․ 사회적 경계를 만들어 낸다.
청소년들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일종의 배타성을 지닌 해방감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특히 학교나 사회 같은 공적 영역에서 만족하지 못하여 배타적 소통공간을 더욱 절실히 필요로 하며, 그 수단으로서 청소년들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의 독특한 속성을 극대화하여 이용하고 있다. 자기들만의 공간을 만들어 내고 그 안에서 비쳐지기도 한다.
청소년들이 인터넷 이상으로 애착을 지니고 다각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어른이 되어 가는 과도기에서 일종의 지위 상징으로 여겨진다. 청소년기는 정체감과 자존감을 발달시키는 시기로서, 일상생활 속에 깊이 침투해 있는 스마트폰은 이와 같은 청소년들의 정체감과 자존감 형성 과정에도 깊이 개입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또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상의 홈피를 통해 자신들만의 영역을 만들어 나간다. 알고 있는, 또는 기억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전화번호의 스마트폰 입력은 그 청소년의 관계의 폭 또는 관계에 대한 정의를 보여준다. 그 밖에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은한 집단과 물리적으로 함께 있으면서도 다른 집단과의 접촉 가능성을 항상 열어 둔다. 즉,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나 경계로부터 자유롭게 함으로써 청소년들로 하여금 다중자아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청소년들에게 인터넷과 스마트폰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친구들과 이어주는 없어서는 안 될 '끈'이 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