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사상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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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도가 사상의 이해 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도가 사상의 이해
1. 노자 사상의 체계
1) 세계관
노자 사상의 핵심은 도(道)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노자의 철학에 대한 해석의 일반적인 시각은 도를 우주자연의 생성주체인 역동적 실체로 본다는 점에서 본체생성론적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중국철학의 사유방식에서 우주자연을 파악하는데 생성·소멸의 변화과정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정지가 아닌 부단한 운동의 맥락에서 도의 자발적 자기 전개의 과정과 그 결과인 우주자연의 생성 소멸의 과정은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그러므로 본체생성론의 입장은 역동적 본체인 도가 생성·소멸의 변화과정을 지속할 때 따르는 그 자체의 내재적 법칙인 상관대대의 논리와 상호 연결되어 있다. 장승구 외, 『동양사상의 이해』, 경인문화사, 2002, p104.
이처럼 노자의 도에 관한 생각은 기본적으로 유기체적 세계를 구상하고 있다. 이는 중국에서 우세한 흐름을 차지했던 전통 사상의 유기적 성질과 맥을 같이 한다. 이렇게 ‘유기적이고 자발적이며 무의식적인 도’의 ‘자급자족적이며 자기 발생적이며 자연스러운’ 우주자연의 운행이라는 도가적 구상은 노자에 의해 체계적으로 정돈된다.
2) 우주 만물의 변화법칙
① 반복성
우주만물은 언제나 가변적이며, 운동 변화하는 과정 속에 있다. 이런 변화가 지속되는 것은 우주만물이 스스로 내재하고 있는 자발적 힘이 도의 법칙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운동 변화의 법칙은 크게 반복과 상관성으로 구별된다. 이 두 가지 법칙은 물론 서로 연관되어 있다. 반복의 법칙은 “어떤 사물이나 일이 변화의 극단에 이르면 반드시 되돌아온다는 것이다.” 이것은 내적인 모순의 갈등이 일으키는 힘에 의해 무한하게 발전의 길을 간다고 보는 변증법과 다른 점이기도 하다. 우주자연의 생성·소멸 변화를 실질적으로 가능케 하는 근거나 바탕은 본체로서의 도이지만, 그것은 일직선적인 발전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순환반복과 상관대대의 길을 간다. 우주자연의 온갖 사물은 영구 불변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본질이나 이데아를 갖지 않고 항상 변화하고 있다. 우주자연 전체가 끊임없는 생성·소멸의 운행 속에 있다. 도는 그 스스로 온갖 사물로 변환하고 또 해체되어 바탕의 상태로 돌아오고, 또 다시 온갖 사물을 형성하는 변화의 과정을 되풀이 한다. 장승구 외, 『동양사상의 이해』, 경인문화사, 2002, p108.
② 상관성
우주만물 속의 어떤 사물이나 사태라도 그 속에는 반드시 변화를 가능케 하는 내재적인 대립적 힘이 있고, 그 힘에 의해 변화가 일어난다. 그것은 또한 다른 사물이나 사태와 연관되어 상호 의존적으로 변화의 과정을 지속해 간다. 즉 아름다움은 영원불변의 고유성이 있는 것이 아니고 늘 추함과의 관계성에서만이 아름다움을 아름답게 하며, 아름다움과 추함은 상대적인 것으로서 상호 의존적 관계에 있을 뿐이다. 유와 무, 어려운 것과 쉬운 것, 긴 것과 짧은 것, 높은 것과 낮은 것, 다듬어진 소리와 단순한 소리, 앞과 뒤도 마찬가지이다. 이것이 도의 법칙성이다. 우주자연의 온갖 사물이 정해진 고정불변의 본질을 갖는 것이 아니라 유동적 본체인 도의 운행과정에서 나타났다. 사라지는 가상의 존재자들이거나 일시적 흔적이라고 보는 것이 노자의 입장이다. 장승구 외, 『동양사상의 이해』, 경인문화사, 2002, p108~109.
③ 무위자연
무위자연이란 도의 운동 변화 법칙이 지니는 특성을 말하는 것으로서, 무목적적·무의지적으로 자발적인 내재적 법칙에 따라 저절로 운동하는 힘의 흐름을 표현하는 형용사이다.
무위란 아무것도 하지 않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는 도의 법칙에 따라 만물의 운동 변화가 외부의 간섭 없이 자발적이고, 자기 충족적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자연이란 그런 운동 변화가 억지로 타율적인 운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재적인 자체의 힘에 따라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결국 “도의 다양한 작용은 늘 억지로 함이 없이 저절로 하지만 되지 않는 것이 없다” 이런 무위자연의 우주적 특성은 우주만물과 인간 사회의 연속성이라는 맥락에서 자연스레 인사에 적용된다. 인간도 무위자연의 삶을 살아야 한다. 장승구 외, 『동양사상의 이해』, 경인문화사, 2002, p109.
3) 인간관
노자가 제시하는 이상적 인간상은 도의 법칙에 따라 무위자연의 삶을 살아가는 성인이다. 장승구 외, 『동양사상의 이해』, 경인문화사, 2002, p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