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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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르네상스 시대는 그 전 시대인 중세와는 엄청나게 다른 새로운 세계관으로 의 변화가 생겨난 시대였다.
인문학과 휴머니즘에 대한 관심이 커졌던 것 뿐 아니라, 마틴 루터에 의한 종교개혁이 일어났고, 콜롬버스로 대표되는 신세계의 발견을 비롯해서 코페르니쿠스에 의해 지동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러한 과학적 발견과 변화의 본질은 기존의 세계관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중세에는 하느님이 정해준 대로 순종하는 것이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녔던 의식이었다고 한다면, 르네상스 시대에는 개인의 능력을 믿기 시작했고, 이러한 생각은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원하는 것을 추구할 수 있다는 일종의 주제넘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런 까닭에 르네상스 시대의 영국 비극에는 과도한 사람overreacher들이 많이 등장한다.
Macbeth에서는 Macbeth가 과도한 야심을 품게 되어 Duncan 왕을 시해한 것이 비극의 원인이 되고, 마찬가지로 Dr. Faustus에서도 Faustus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능력을 얻겠다는 욕심 때문에 악마와 결탁함으로써 비극이 생겨난다.
이처럼 과도한 사람들이 주인공인 드라마에서는 스스로 비극적 상황을 만들어내고 주인공 자신이 비극의 주인공이 된다.
반면 Hamlet에서는 왕이 되겠다는 야심을 지닌 Claudius가 형을 암살하고 형수를 아내로 맞아들여 비극적 상황이 생겨나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극의 플롯도 Dr. Faustus나 Macbeth의 경우에는 Faustus나 Macbeth 내면의 야심과 양심 사이의 갈등이 초점이 되고, Hamlet의 경우에는 복수를 행하려는 Hamlet과 이를 저지하려는 Claudius 사이의 대응 행위가 극의 플롯을 이루게 된다.
사실상 Faustus나 Macbeth나 Claudius는 모두 르네상스적인 인간형이라 할 수 있다.
인간으로서의 혹은 신하로서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인물들이라는 의미에서 그렇다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