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진 요시오카의 작품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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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도쿠진 요시오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부터 제가 본 그의 작품들에 신기함과 세상과의 다른 느낌들을 조심이나마 전하기 위해 감상문의 선택을 했습니다.
처음 도쿠진의 작품을 알게 된 것이 2009년의 일입니다. 그 전에도 엄청난 활동을 했다고 하나 저는 잘 모르고 유투브 라는 동영상 사이트에서 일본 긴자 에르메스 라는 명품메이커 지점이 하나 있는데 그곳 쇼윈도에 설치된 그의 작품이 너무나 신가하게 다가왔고 재미나고 발상의 전환이 되었습니다.
2009년엔 이미 건축 세계를 나와 연극세계로 들어가 공부 하고 있던 저였지만 그때에도 건축물과 인테리어 가구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영상을 보고 그저 와- 하며 바라보던 기억이 있습니다.
쇼윈도 안에 모니터와 스카프를 설치하고 모니터에서는 사람이 입으로 바람을 불면 앞에 걸려있던 스카프가 사람이 분 것처럼 바람에 휘날리는 그 쇼윈도는 제게도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입니다. 그러다 작년 2010년 8월 즈음에 친구를 만나러 아무생각 없이 지나던 청담동거리에 비욘드 뮤지엄 이라는 갤러리 앞에서 도쿠진 요시오카 전시회 라는 광고사진이 눈에 들어왔고, 내가 저 사람을 아나? 눈에 익은데 하며 잠시 머뭇거리다가 전구에 불이 들어오듯 팅- 하며 그의 작품이 떠올라 무작정 갤러리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그의 한국방문과 함께 찾아온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고, 연극티켓보다도 비싼 가격임에 불구하고 에잇- 하며 봤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약속한 친구에게 전화해 당황하게 만들었던..
2010년 8월임에 불구하고 관찰하며 봤던 기억이 강해 2011년 관찰, 감상문에 도쿠진을 쓰게 되었습니다.
1. 작가소개.
요시오카 토쿠진 (吉岡仁) 1967년 1월 10일 (일본)
도쿠진 요시오카는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와 쿠라마타 시로에게 사사받은 후, 에르메스, 스와로브스키등 세계적 기업들과 협업 등 전 방위적 활동을 펼쳤습니다. 2007년 Design Miami에서 올해의 디자이너,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인 100명 등에 선정 등 일본 현대 디자인계의 신화적 인물로 부상한 그는 소재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통해 얻은 독특한 디자인 조형언어로 디자인에 대한 정의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그만큼 그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2. 전시 작품.
1) Rainbow church 2010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레인보우 예배당. 한국 개인전을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었는데 9.28미터의 높이로 구성된 500여개의 크리스탈 프리즘이 무지개 색상을 내뿜을 몽환적인 스테인드 글라스였습니다. 그가 2006년부터 상상만 해왔던 작품이 현실로 실현된 작품으로 가장 기대되는 전시 작품이었는데. 전시장 앞에서 살짝 열리는 자동문 안쪽으로 거대한 빛이 눈에 들어왔었습니다. 뭘까 과연... 꼭 하늘에서 열리는 문, 여기가 천상의 세계요 라고 말하는 것 같은 수백 개의 프리즘에서 나오는 빛이 사다리꼴 벽에 비쳐 더욱 집중이 되게 설치되어있었는데요. 작품의 높이가 너무 높아 내가 꼬마가 된듯한 작아지는 느낌과 함께 교회에서 하는 말을 인용한다면 은혜를 받는다는 것 뭐 그런 것을 시각화 한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색과 그 웅장함이 느껴졌었습니다.
(사진은 찾아보다가 발췌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