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 라쇼몽
분야
hwp1.영화소개
라쇼몽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작품으로 일본 영화계에선 전설적인 인물로 해외 여러 감독들에게도 무수한 영향을 끼친 그는,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영화연출, 미학의 선구자로도 불리고 있다.
그를 이렇게 세계적인 감독으로서 발돋움하게 해준 계기가 된 영화가 바로 『라쇼몽』(1950)인데 이 영화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라는 대작가의 단편인 ‘라쇼몽’과 ‘숲속에서’를 각색한 작품으로 이 작품도 구로사와 감독의 놀라울 정도의 ‘연출력’ 덕분에 당시 수많은 국내·외의 평론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고, 51년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 52년 아카데미 외국영화상 수상하며 일본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영화는 네 사람의 서로 다른 시각들을 보여주면서 진실이란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요구 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 또한 무사라는 특수 계층의 이야기를 통해 무너져 내린 일본사회에 대한 풍자를 담아 짙은 사회성을 보여주며, 진리에 대한 진지한 천착을 철학적으로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인간성 회복이라는, 인간들 서로에 대한 예의만이 진리와 진실에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2.줄거리
무사와 그의 아내가 산중에서 산적을 만나 그의 아내는 겁탈을 당하고 사무라이는 목숨을 잃게 된다. 관청에서는 사건 수사에 들어가게 되지만 문제는, 사무라이가 어떻게 죽었는지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잡혀온 산적과 무사의 아내, 무사의 혼, 사건을 목격한 나무꾼 등 각자의 진술이 서로 엇갈린다.
1)산적의 진술 - 자신의 용맹함만을 강조
그는 무사를 나무에 묶어두고 무사의 아내를 겁탈한 뒤 떠나려 하자 무사의 아내는 두
남자를 섬길 수 없으니 자신과 남편 중 한 사람이 죽어야 한다고 하여 묶어두었던 무사를
풀어주고 당당한 결투 끝에 그는 무사를 죽였고 돌아보니 여인은 도망쳐 버렸다는 것이었다
2)무사아내의 진술 - 자신의 순결함만을 강조
무사의 아내는 자신이 산적에게 강제로 당한 뒤 남편이 자신을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을 보고 남편에게 자신을 죽여줄 것을 호소하였으며 단도를 꺼내들고 남편에게로 다가가다가 그만 정신을 잃어버렸으며 깨어나보니 남편은 이미 죽어 있었고 자살 시도를 했으나 자살시도는 실패했다고 하였다.
3)무사의 진술 - 자신의 명예로움만을 강조
아내는 산적에게 나를 죽이고 자기와 함께 달아나자고 유혹했고, 그 말에 산적조차도 너무 놀라고 불쾌해져서 산적과 자신이 도대체 여자를 어떻게 혼내줄까 궁리하고 있는 동안 아내는 도망쳐버렸다. 산적은 나를 풀어주고는 숲속으로 사라졌다. 나는 아내를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과 아내의 간사함에 회한과 치욕에 떨다가 아내의 단도로 내 가슴을 찔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한다.
4)나무꾼의 진술
